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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형마트들 중 최고와 최악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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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대형마트에 가는 걸 생활의 큰 낙으로 여긴다.
사실 요즘 사회에서 이 대형마트처럼 쾌적하고 즐거운 쇼핑장소 그리고 문화와 여러 생활여유의 공간역할을 하는 곳도 드문 것 같다.
백화점처럼 가격거품 세지 않지, 그렇다고 시장처럼 쇼핑하기 불편하지 않지(비 오는 날은 비 다 맞고 바람 부는 날은 바람 다 맞고 더울 때는 땀 뻘뻘 흘리고 게다가 아무리 많이 사도 카드 안 돼, 질 안 좋거나 강단 있는 상인 만나면 바가지는 기본이고 악다구니까지 들어야 돼) 강매나 호객행위 없지, 원스톱 매장방식이라 번거로운 계단 같은 거 안 거치고 한 자리에서 다 해결되지, 사후관리도 백화점 못지 않게 확실하지... 그러니 쇼핑공간으로서는 그리고 휴식공간으로서도 최적!

(특히 시장과 동네슈퍼의 가장 거슬리는 점. 적게 사면 꼭 눈치 잘 준다.
소량이나 몇 천원어치 사면 일단 그들의 표정과 봉지에 담는 태도부터 바뀜.
알다시피 많이 사고 싶어도 혼자 사는 사람은 사재기가 불가능한데 어쩌라고?
적게 사면 눈치 주는 거 아주 천박한 상도라고 생각함.
그에 비해 대형마트는 얼마를 사건 눈치 전혀 안 줌. 도리어 소형계산대가 따로 있어 금세 계산이 가능함, 이 것도 센스라고 생각함)

운 좋게 내 집 근처에 대형마트가 세 군데나 있는데 이 게 난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그 결과 이제는 우유나 쥬스 한 통 그리고 파 한 단을 사더라도 대형마트에서만 사다보니 이젠 동네슈퍼는 내부가 어떻게 생겼는지조차 기억이 가물가물할 정도.


물론 이 점에 있어서는 논란이 있겠지만 분명 문명의 혜택인 건 사실이고 무엇보다 독신들에게 이 대형마트는 상당한 매력으로 다가올 것이다.

알다시피 동네 슈퍼는 자주 가게 되면 알게 모르게 눈치 보이고 신경 쓰인다.
그리고 시장의 경우 대부분 그램보다는 묶음판매가 많다보니 소량만 필요한 이들에게는 맞지 않는다.
양파도 무조건 한 망, 파도 한 단 이상만 이러다보니 독신자들로서는 꼭 남아서 버리게 되는 일이 발생할 수 밖에.
게다가 대형마트는 손님이 많고 직원 역시나 많다보니 아무리 튀는 사람일지라도 눈치 볼 일 없고 대부분 그램으로 판매해서 자신이 딱 필요한만큼만 구매 가능.

요즘 논란이 많다.
대형마트와 프랜차이즈 제과점 등장 이후 업계의 칼바람에 대해.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세월의 대세라고 생각한다.
고인 물은 늘 썩기 마련이라고 매너리즘에 빠져 영업한다면 당연히 철퇴를 맞을 수 밖에.
기존 사설 제과점들이나 시장, 동네마트들이 시대에 부흥하지 못 한채 인정과 단골에만 치중하며 서비스도 뒷전이었으니 여기까지 왔다고 볼 수 있다.

<`영원한 단골은 없고 고객에게는 의리란 없다`>라는 명언 그냥 있는 게 아니라고 본다.

얘기가 긴데 이제 각 대형마트의 특징 장단점을 소개해 볼까 한다.
과연 여기 회원들은 어디를 가장 선호하고 또 즐겨갈까?


1. 이마트

업계 1위이자 소비자 만족도, 가격이나 진열상태 서비스 모두 높은 점수를 받는 편.
하지만 삼성계열 아니 보다 정확히 말 해 신세계 계열사란 점이 영 마음에 걸림.
삼성의 실체를 안다면 그리고 내 경험에 의하면(솔직히 이마트에서 알바 했던 적이 있음) 이마트는 정이 안 가!
하여간 쇼핑공간과 서비스, 진열상태는 인정할만함.
특히 데이 엔 데이인가 하는 직영제과점 빵이 마음에 듬.


2. 홈플러스

드물게 24시 운영되는 체제라 밤낮이 뒤바뀐 사람들 혹은 낮에는 바빠서 쇼핑 못 하는 사람들까지 배려한 점이 매력으로 작용한다.
(여기는 일요일 자정까지 운영되다 월요일 정오까지만 살짝 문을 닫음, 참 여기에 대해 시중에 잘못 알려진 사실이 있는데 소문대로 삼성 계열사 아님, 삼성은 이름만 빌려주고 본사는 영국의 테스코인가 하는 회사로 알고 있음)
진열상태 좋고 서비스도 그런대로.
무엇보다 동네까지 진출해(마치 익스프레스점처럼 동네슈퍼 점포 크기의 분점 같은 게 곳곳에 속속 생기는 중) 앞으로 세력이 확장될 듯.


3. GS마트

여기는 좀 웃기는 얘기지만 안전관리 요원들이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이다.
이상하게 체격이나 마스크 반반한 훈남 요원들이 타 마트에 비해 유독 눈에 많이 띈다.
나만 그런 이들이 눈에 띈건지 모르겠지만.
그리고 지하식품코너 짱!
종류도 유난히 많지만 일단 시식이 지대.
다른 곳처럼 손톱만큼 주는 게 아니라 양이 푸짐하고 눈치를 잘 안 주는 편이라 여긴 시식만 해도 배 부름 정말로.
특히 매장 위생도와 넓은 매장 사이즈(아무리 손님 많을 때 가도 서로 부딪히는 일이 드뭄) 인정할만함.
단! 제품들 평균가격대는 타 마트에 비해 약간 센 편.

4. 롯데마트

가격대, 서비스 같은 건 참 좋은데 문제는 매장 스타일! 이 곳은 매장이 좀 복잡하고 좁게 이루어져 있어 갈 때마다 사람수에 상관없이 늘 혼잡하다는 인상을 풍김.
자리값 아낄려고 그러나 왜 그렇게 좁은 공간에 진열대가 따닥따닥 붙어 있는지 숨 막혀서 쇼핑할 마음이 달아남.
여기서 제일 많이 듣는 소리가 여기서도 카트끼리 탁, 저기서도 카트끼리 탁, 매장과 동선이 좁으니 그럴 수 밖에.
매장만 넓으면 좋은 점수 받을텐데.


5. 홈에버(까르푸 시절 포함)-지금은 홈플러스가 인수

여기는 업계 중 서비스 단연 최악으로 평가받던 곳이었다.
사후관리 나빠(까르푸 시절, 예를 들어 구입한 물품에 하자 있을 경우 다른 곳은 두 말 않고 교환 환불조치 해 주는데 여긴 테클 장난 아님) 직원들도 안 친절해 그나마 홈에버로 변경된 뒤 좀 나아졌는데 바뀌자마자 저 사태...
앞으로 지켜봐야 할 듯. 하지만 매장은 업계 중 단연 쾌적하고 예쁜 걸로 최고.
참 깔끔하고 정갈하다는 인상을 받음.


6. 코스트코

여기는 최고와 최저를 동시에 지녔다.
가격이 정말 싸고 시중에서 보기 힘 든 희귀품목이 많긴 하나 직원들 서비스와 친절도는 단연 최악. 거의 사회주의 상점 수준이라고 보면 됨.
열악한 서비스는 둘째치고 무조건 대량판매만 하다보니 차량 없이 쇼핑하거나 소량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해당이 없다.
그리고 잘 아는 것처럼 유료회원가입을 해야만 쇼핑이 가능하고 또 삼성카드로만 계산이 된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 곳을 추천하는 이유는 순전히 푸드코너와 제과코너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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