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생활,리뷰,기타...

우리동네 롯데리아걸 이야기.

포항홈페이지제작 미래제작소
내가 사는 동네 부근 한 패스트푸드점에 정말 대단한 얼짱인 여고생 애가 한명 있다.
정말이지 그 어디에서건 쉽게 찾아보기 드물 정도로 예쁘고 사근사근해 보이는 미소와 애교가 아주 작살 나는 한 마디로 얼짱고딩.
특히 얘가 `손님 주문 도와 드리겠습니다`라고 말 하며 주문 받을 때 보이는 고르고 하얀 치아와 쏙쏙 들어가는 살인 보조개가 보는 사람 마취 시키게 만듬!
한 마디로 롯데리아걸 남상미인 셈인데 얘 보려고 요즘 수시로 여기 들르고 가게 앞을 지나치곤 했었는데 요 며칠 전부터 보이지 않는 거였다.

(얘가 유달리 눈에 띄는 스타일이라서 그런가? 대부분 패스트푸드점 알바애들 주문 받는 일도 하다 주방도 보고 홀 정리도 하고 하는데 얘는 거의 카운터에서 주문 받는 일만 하는 것 같음. 우연의 일치인지는 몰라도 내가 갈 때마다 카운터에서 주문만 받고 있는 거 보면... 아마 얘가 워낙 준수하니까 업소 측에서 일부러 얘를 얼굴마담 식으로 그렇게 전면에 내세우는 것 같기도 하다 반반한 얼굴을 업소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배치 시켜서 손님 좀 끌어 보려고... 어딜 가나 그렇지! 어디 도우미 많은 행사장 같은 곳들도 거의 보면 얼굴이나 몸매가 뛰어난 사람일수록 사람들 눈에 잘 띄는 포인트가 되는 곳 혹은 앞 쪽 위주로 집중배치 하고 용모가 떨어지는 사람은 잘 안 보이는 쪽으로 배치 하니까)

그래서 궁금했던 난 가게 안에 들어가 주문을 하면서 처음 얼굴을 보는 한 알바생에게 물어 보았다.
여기 알바생 *** 어디 갔냐고?(얘 이름을 알기에 대놓고 말 했고 이상하게 생각할까봐 그냥 잘 아는 동네오빠라고 둘러댔음)
그랬더니 하는 말이 며칠 전 그만 두었단다.
처음에는 그냥 관두었다고만 했는데 내가 `이상하네 걔 여기서 오래 할 거라 그랬는데...`라고 살짝 흘리듯 말 했더니 이 알바생 말이 그 이유가 남자손님들이 자꾸 귀찮게 굴어서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관뒀대나?
남학생들이나 아저씨들이 얘한테 쪽지 건네주고 가거나(연락처 담긴 쪽지) 손에 뭔가를 자꾸 쥐어주고 가서 처음에는 주방 쪽으로 자리 옮겨서 일 하려다가 그냥 점장한테 얘기하고 그만 두었다고 한다.

안 봐도 상황이 비디오이긴 한데 얘 이제 못 보게 돼서 은근히 아쉽기도 하고...이래서 잘 생긴 것들은 인물값 한다고 하나 보다.
지들이 잘 난 거 분명히 다 알게 되어 있고(자신을 대하는 사람들의 그런 태도를 겪고도 느끼지 못 한다면 바보지 그건! 이런 애들은 보면 사람들이 추켜 세워주면서 꼭 바람 집어 넣는 것 같음) 또 이래저래 뭔가 다른 동선을 취하니까 말이다.

전에도 이런 일이 한 번 있었다.
내가 오래 전에 알바 하던 사무실에는 젊은 여직원들이 유난히 많았는데 그 회사 부근 중국집에 어느 날 아주 잘 생긴 훈남 배달원이 들어왔다.
갓 20살이나 되었을까 말까 싶은 아주 귀여우면서도 준수한 애였는데 이 애 때문에 여직원들이 너도나도 맨날 여기서만 점심 배달을 시켰던 것!
혹시나 얘가 오면 반가워 하면서 말도 걸고 또 너도나도 사탕이나 음료 혹은 쵸콜렛 같은 거 쥐어주면서 들이대고 만일 다른 배달원이 오면 시큰둥해져서 다들 돈만 건네주고 서둘러 돌려 보내고.
그런데 문제는 이 훈남 배달원 애가 곧 그만 두었는데(다들 그 이후 이 집에 배달 안 시키기 시작) 어딜 가나 `이렇게 멋 진 애가 왜 이런 데 있지?` 싶은 경우는 어김없이 그 애가 금세 없어져 버리는 것 같다.
내가 겪은 바로는 어김없이 늘 이랬는데 이유가 무엇일지는 아마 다들 잘 알고 있을 듯?

포항홈페이지제작 미래제작소
포항홈페이지제작 미래제작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