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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고의 소주는 역시나 지역소주들!

포항홈페이지제작 미래제작소

어제 반가운 상표를 보고 아주 즐거웠던 기억이 난다.
지인분이 대구출장 갔다 왔다면서 거기 마트에서 구입 했다는  참 소주를 가져와 일행들과 즐겁게 나눠 마시는 걸 보았는데 보고 있는 나까지도 침이 꿀꺽꿀꺽!
사실 알고보면 참이슬 같은 서울소주보다는 특정지방에서만 판매되는 일명 지역소주들이 맛은 더 좋은 것 같다고 느낄 때가 아니다.

유난히 지방여행 좋아하는 내 성격상 이 지역소주만큼 여행의 참 묘미도 없다고 보는데(왜냐? 이건 그 지역에 가지 않고선 구경하기 힘 드니까! 진짜 지방은 이 소주와 지역방송이 `아 내가 서울 떠나 있구나?`라는 실감을 제대로 느끼게 해 주는 것 중 하나다. 뉴스하다 말고 무슨 포항 MBC 뉴스에, SBS 로고가 아닌 DBS 같은 지역로고 나오는 거 보면 처음에는 그저 신기하고 재미있을 뿐!) 지역소주는 진짜 별미 중 별미라 이건 서울소주와는 기본 물부터가 다른 것 같다.

부산은 C1, 대구경북은 참, 제주는 한라산, 전북은 하이트(전주 놀러갔다가 하이트 소주라는 상표 보고 처음에 좀 놀랐던 기억이 난다. 하이트 상표는 맥주에만 있을거라 생각했다가 소주도 있단 걸 알고 당황했음), 경남의 화이트(이건 지역소주지만 서울에서도 대형마트 가면 간혹 볼 수 있음, 예전에 한 번 마셔 보았다가 그 뒤로 가끔 생각 났는데 롯데마트 갔다가 이 무학사의 화이트 소주병 발견하고 어찌나 반갑던지 그 자리에서 바로 구입!), 그리고 전남은 잎새주(이 것도 지역소주지만 요즘은 화이트처럼 서울 지역 마트에서도 간혹 볼 수 있음), 충북은 시원(가끔 부산의 C1과 이걸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다른 제품임) 등.
참고로 강원 지역 소주를 뺀 이유는 이건 서울에서도 흔하기 때문인데 바로 이효리를 포스터 모델로 내세워 인지도를 높인 `처음처럼`!롯데 인수후 어떻게 됐는지는 모르겠다.


유난히 소주를 좋아하는 난 처음에는 각 지역에 갔다가 `난 참이슬 마시고 싶은데 이 웬 듣보잡 소주들 뿐이야?` 이렇게 불평하게 되는 일도 있었지만 이것들 은근히 맛이 괜찮다.
(뭐니뭐니 해도 이 `쐬주`만한 술 또 있을까 싶다! 이 소주 한 잔에 고기 한 점이나 찌개 한 숟갈 곁들이면 모든 스트레스 확 풀리는 게 한국인들 아닌가? 얘기하다보니 아침부터 소주가 급 땡기네!)
특히나 내 입맛에는 참과 잎새주가 괜찮았는데 이 소주를 차돌박이나 족발, 보쌈, 골뱅이, 김치찌개 등과 함께 먹으면 진짜...
특히나 참소주 이건 유난히 기름진 음식과 궁합이 잘 맞는 것 같아서 진짜 오죽하면 서울로 돌아오기 전 해당지역 대형마트에 들려 일부러 펫트병 제품을 몇 병씩 구입해 오곤 했다.
그만큼 소주맛이 남다르게 느껴져서인데 왜 이런 제품들은 한반도 전지역에서 구입하기 힘 든가 모르겠다.

요즘은 교통편도 크게 발달했겠다 유통망 잘 마련해서 서울에서도 각 지역소주 쉽게 구입하게끔 되어 있으면 좋을텐데... 진짜 서울에서 술집 가게 되었을 때 고기나 부침개, 찌개 안주를 그저 참이슬과 처음처럼 달랑 두 가지 중 하나만 선택해 마실 때마다 참소주니 이런 것들이 얼마나 땡기는지 모른다.

하여간 다른 분들 기준으로는 이 소주들 중 어느 게 최고라고 보는지?
난 단연 참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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