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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작아져가는 한국인들의 머리크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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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인간의 얼굴이란 것에 대한 관심과 의문이 남다른 나.
내가 이렇게 된 이유는 아주 다양한데(외모 문제로 숱한 설움을 당하다 마치 미녀는 괴로워의 주인공처럼 자신이 수중에 지닌 돈 죄다 긁어모아 전신 성형수술로 인생역전한 내 유년 시절 동네누나가 그 첫 번째 원인이고 그 다음은 셀 수 없이 많음, 가장 중요한 점은 이 얼굴이란 단순히 미학 차원 이런 걸 떠나 관상이라던가 성격 등 그 사람의 내면과 미래인생 등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는 기준이 된다는 거) 그 중 아직도 확실히 풀지 못 한 점 한 가지가 있다.

그건 바로 얼굴크기!
이건 의외로 참 많은 상황들을 만드는 것 중 하나인데 이건 일단 그 사람 신체비율을 결정 지으며(일명 7등신 8등신) 또한 이 크기에 따라 옷매무새나 몸 전체에서 풍기는 느낌이 확연히 달라진다.
또 어떤 사람은 성인이 되어서도 유아용 티셔츠가 최소한 목만큼은 단 한 번에 쑥 통과될만큼 작은 경우가 있고 또 어떤 이는 성인용 옷도 단추 두 어개 다 풀기 전에는 목이 통과 안 될만큼 큰 경우도 있다는 사실 좀 재미 있지 않나 싶다.
게다가 누구는 너무 작아서 고민 또 누구는 너무 커서 고민하고 이건 이목구비나 얼굴형 그리고 체형처럼 성형이나 운동으로는 절대 해결 안 되는 이른바 최첨단 현대의학과 과학으로도 해결 안 되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 또 하나 특기할 사실이 있으니 이건 약간의 관찰력이 있다면 누구나 느끼겠지만 요즘은 연령층이 낮아질수록 머리가 작아지는 공통점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인데 이게 남달리 내 호기심을 유발하는 이유는 다른 사항들과는 달리 이렇다할 원인과 해답이 없다는 것.

요즘 애들 체구나 얼굴형 좋아진거야 금세 답이 나오지만(체구는 운동과 식생활 서구화가 원인이고 얼굴형의 경우 요즘에 예전처럼 딱딱한 식품 안 씹으니 애들 얼굴이 갈수록 갸름하고 밑이 작아진다 그래서 얼굴이 더 작아 보이는 듯도 하고) 머리크기만큼은 딱히 뚜렷한 답이 안 나오는데 이 얘기를 꺼낸 이유는  어느 분의 블로그에 20대와 30대 얼굴 차이를 얘기하자 달린 의견 중 이런 게 있었다.

`요즘 우리나라 20대와 30대 얼굴의 차이는 얼굴 크기이다(여기에는 당연히 머리크기도 포함). 30대들은 얼큰이들이 흔하지만 20대 중에서는 주먹처럼 조그마한 사이즈들이 참 흔하다 이부터가 둘의 확실한 차이다`

이런 의견이었는데 현실은 정말 이렇다.
요즘 애들은 20대 10대처럼 밑으로 내려갈수록 왜 그렇게 두상들이 점차 작아지는지?
이건 남녀불문이라 근처에 중고딩 애들 많이 다니는 학원가나 대학 캠퍼스만 있어도 쉽게 체감할 수 있는 사실.

특히 등하교 시간에 요즘 애들 몰려 다니는 광경 보면 그 위의 아저씨 연배들 즉 지금의 30대, 40대 이상들과는 가장 확연히 차별되는 점이 바로 두상이라 머리 큰 이들이 대다수인 이들과는 달리 어쩌면 그렇게 남자애고 여자애고간에 머리들이 무슨 참외 한 덩어리만한 애들 혹은 500cc잔 하나로 다 가려질만한 얼굴크기 지닌 애들이 많은지 이건 걔네들 중 얼큰이 찾기가 작은 애 찾기보다 더 힘 든 상황까지도 종종 있는데 이건 완전 얼큰이 무리들 중 얼굴 작은 사람 찾아야 하는 윗세대와 완전 반대된다.
(옛 날 사람들 단체사진의 영원한 공통점, 하나같이 머리는 수박만하고 몸은 짧아서 열에 아홉은 도라에몽 혹은 츄파춥스 체형이라는 거.
그에 비해 요즘 고딩들 졸업 단체사진 같은 거 보면 다들 길쭉길쭉 얼굴은 스몰 사이즈!)

싫어도 어쨌건 인정해야만할 점이 우리 민족이 어떤 민족인가?
세계적인 얼큰이 민족 아닌가?
서구인들이나 다른 아시아 국가들 모두(몽고 빼고) 인정하는 심지어 우리나라만 있다가 가까운 중국이나 일본만 가도 현지인들 얼굴이 우리나라 사람들에 비해 두드러지게 작은 경우가 많아서 보고 있자면 눈이 동그래지는 것만 봐도.

(난 해외여행 한 뒤 국내로 돌아왔을 때 가장 먼저 느끼는 점이 딱 두 가지인데 우리나라 사람들 얼굴이 갑자기 왜 이렇게 밋밋하고 싱겁게 생겨 보일까(서구 지역 여행 후) 또 사람들 머리가 왜 이렇게 다들 갑자기 확 커져 보일까이다.
이건 비유를 하자면 마치 어릴 때는 정말 넓게만 보였던 학교 운동장이 나중에 성인이 된 뒤 다시 가서 보면 너무 작아 보여서 `저게 저렇게 작았었나?`라며 고개를 갸웃하게 되는 것과 비슷한 이치?)

문제는 국제적인 이 민족적 특성도 이제는 전설이 될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요즘 애들 보며 절실히 느끼고 있는 중인데 어쨌건 이건 큰 미스테리 중 하나 아닐까?
이건 체구나 얼굴형처럼 식생활이나 운동 성형 이런 걸로 인해 달라질 수 있는 게 결코 아니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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