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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애들은 그냥 먹고 어른들은 때려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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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글에서 지역소주 얘기를 했는데 이 얘기를 하다보면 꼭 생각나는 소주에 관한 의문 한 가지가 있다.
바로 사람들이 소주 먹는 방법인데 이걸 평소 잘 관찰해 본 이들은 한 번쯤 의문을 지녔겠지만 이상하게 나이 든 이들은 이걸 두드려 마신다는 것.

마치 소주병을 때리듯 소주병을 뒤집어서 소주병 바닥을 손바닥으로 탁탁 친 다음에야 뚜껑을 열고 마시는 광경 아주 흔히 볼 수 있다.
특이한 점은 애들 그러니까 10대나 20대 층들은 이렇게 마시는 걸 도통 못 봤고(10대들은 업소가 아닌 공원 같은 데서 삼삼오오 모여 지들끼리 마시는 걸 종종 봄, 하여간 젊은 층은 소주를 터치는커녕 병을 흔들지도 않고 그냥 뚜껑부터 열어 바로 마심) 나이 든 중년층 정도부터는 열에 일고여덟은 이렇게 병바닥을 두들긴 뒤 마치 안의 내용물을 혼합시키듯 병을 흔들어 따라마시는 광경을 흔히 볼 수 있는데 대체 이유가 뭘까?
(참! 하나 더 있다! 나이 든 세대들은 병을 치는 것도 있지만 이상하게 소주병을 딴 뒤 첫 잔은 꼭 바닥이나 재떨이 등에 그냥 부어버리고 둘 째 잔부터 마시는 습관들이 있음!)
은근히 사람 호기심 발동하게 만드는 광경 중 하나.

그리고 또 하나!
왜 유독 소주병들은 하나같이 녹색일까?
맥주병이 하나같이 갈색인 건 특유의 구수한 느낌을 살리고자 혹은 보리의 느낌 같은 걸 살리고자라고 대충 짐작이 되는데 이상하게 소주병은 소주특성과 그다지 관련이 없을 것 같은 녹색이 거의 트레이드 마크처럼 되어버린 이유는?
진짜 소주는 참이슬, 처음처럼 이런 것 뿐 아니라 지역소주 어느 거나 보면 하나같이 다 녹색병들 뿐이다.
그나마 아니었던 건 지금은 시중에서 보기 힘 든 금복주와 옛 날 진로소주 이런 것 뿐이고...

또 있다 바로 모델!
이영애, 김태희, 박주미, 김아중, 한채영, 채연, 황수정, 김옥빈, 이효리, 이영아, 이수경, 이보영 손담비...
이들만의 한 가지 공통점이 있으니 얼핏 들으면 대한민국 미녀스타들 이런 것 같지만 바로 소주 역대 지면모델들이었거나 혹은 현재 모델로 활약 중이라는 사실!
왜 유독 이 소주는 술과는 별 상관이 없을 것같은 그리고 마치 화장품 광고처럼 미녀스타들 그것도 미스 연예인들이 유독 많이 맡을까이다.
(한채영은 충청 지역소주인 린 제품 광고를 결혼 전 찍었음)
화려한 공중파 방송용 광고도 아닌 그저 지면 포스터용만 있는 이 소주 광고를 일반인 혹은 아줌마 모델 또는 남자모델이 맡은 경우 참 보기 드문 것 같다.
그나마 생각나는 게 남자 김태희로 유명한 서울대 출신 탤런트 이상윤 정도?
사실상 미혼인 미녀스타들의 전유물이 되어버린 게 이 소주 광고인 셈인데 대체 그 이유는?


그리고 먼저 글에 대한 얘기인데 이런 의문 지닌 이들 많은 것 같다.
`맥주는 한국의 어느 지역을 가나 오비, 카스, 하이트, 맥스 이렇게 늘 똑같은데 왜 유독 소주만 지역소주가 따로 있고 또 마치 독점하듯 이 해당지역 특정소주 브랜드를 강권하는 듯한(왜냐? 지역은 그 지역 특정 브랜드 소주를 거의 강권하듯 마트나 주류업소 진열대에 이것들만 가득함, 다른 브랜드는 마시고 싶어도 없어서 못 마심) 분위기일까?`
이런 의문을 종종 하게 되는데 이건 세금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주류 중 소주는 해당 지역마다 제조공장이 있고(경남은 무학, 전남은 보해, 충남은 선양, 경북은 금복주 이런 식으로) 이 지역주류 회사가 그 지역 소득에 일조하기 때문에 이런 구조와 유통망을 지녔다고 하니 지역소주를 볼 때마다 의문을 지녔던 분들은 참고하길.

그리고 이건 소주 뿐 아니라 유제품에도 해당 되는데 서울의 경우 우유하면 서울우유, 매일 혹은 연세우유 이렇지만 지방 가 보면 늘 그 지역에서만 판매되는 게 따로 있어서 대형마트에 가건 편의점이나 구멍가게 가건 늘 볼 수 있는 제품이 진열대를 가득 채워놓고 서울우유 이런 건 구석에 몰아넣거나 혹은 비중이 적거나 이렇다.
우유 뿐 아니라 떠 먹는 요구르트나 마시는 요구르트 이런 것도 해당지역에 공장이 있는 제품들 위주로 구성되어 있으니 이런 그 지역 가서나 맛 볼 수 있는 제품들 기회 될 때 먹어두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본다.
이런 제품들도 알고보면 지역여행의 묘미 중 하나라면 하나고 나중에 다른 지역에 가거나 하면 먹고 싶어도 없어서 못 먹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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