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생활,리뷰,기타...

채팅,번개시 실패를 방지하는 노하우 몇 가지!

포항홈페이지제작 미래제작소

어느 분이 벙개 한 번 잘못 했다가 크게 데인 얘기를 듣고 이런 분들을 위해 참고나 해 두라는 의미에서 글을 올림.


1. 사진은 당사자가 맞고 안 맞고를 떠나 일단 조작여부와 촬영시기확인이 필요하다!

요즘은 MSN이라는 게 대중화 되고 또 거의가 캠 폰을 소유하고 있다보니 만나기 전 사진교환을 필수로 하는 경우가 많다.
최소한의 실망을 막기 위해 상대의 사진을 보는 건 자유지만 이도 요령이 없으면 크게 실망할 가능성이 높다.

말하나마나인 도용 경우를 제외하곤 이렇게 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인데 하나는 조작사진이 많고 다른 하나는 오래된 사진인 경우가 꽤 있다는 것.

전자의 경우 아직도 보면 무슨 90년대 뮤비 수준으로 피부며 이목구비, 골격 등을 교묘하게 보정한 사진을 보내주는 이들이 있다.
어찌나 화질이 뽀샤시한지 코가 안 보일 정도였던 H.O.T나 S.E.S의 데뷔무렵 뮤비 같은 사진, 이건 진짜 보나 안 보나 별 차이가 없다.
그렇게 하면 누구나 예쁘고 준수해 보이니까.
어차피 사진 보낼거면 자연광 아래서 찍은 일상사진을 보내야 하고 사실 사진이란 게 원래부터 정확한 건 아니라서 평범한 사진일지라도 실물과 차이나는 이들도 있으니...

아무튼 과도한 보정사진X

그리고 촬영시기로 넘어가 이건 진짜 코미디인데 대체 왜 그렇게 오래된 사진을 보내는 이들이 있는지 모르겠다.

아무리 잘 골랐다 해도 이 사진이라는 건 그 시절의 코드가 반영되는 것이다.
그 시절 유행하던 헤어나 의상, 화장법 그리고 그 시절에 나오던 공산품이 등장하는 것인데 이건 딱 봐도 90년대 심지어 쌍팔년도 사진을 떡 하니 보내는 이들이 있다.

주로 나이가 있는 이들이 한 마디로 어려 보이려는 의도에서 오래 전 사진을 보내는데 이러니 사진상으로는 20대 후반 같아도 실물 액면가는 30대 40대인 경우가 허다한거다.

사진은 최근 6개월 이내 찍은 게 아니면 보내지도 받지도 말고 혹시 당할 것 같으면 요령 몇 가지만 있으면 된다.

예를 들어 사진촬영법이라던가 사진화질 그리고 그 시절 코드(예를 들어 지금은 시중에 나오지 않는 음료라던가 과자봉지 등의 소품이 사진 속에 없는지를 잘 살피면 됨) 분야를 잘 체크할 것!


2. 휴대폰 없으시다구요? 네 그럼 전 이만!

이런 사람 꼭 있다.
휴대폰 번호 교환할라 치면 `제 폰이 고장나서 지금 없어요`, `어제 어디 갔다가 분실해서`, `해외 다녀오느라 정지 시켜나서 지금 사용불가 상태에요`
이거 사실 다 핑계에 불과하다.
뭔 놈의 폰 고장과 분실, 정지가 이렇게 잦은지...
그리고 설사 사실이라 해도 이런 이들을 만난다는 건 상당한 모험에 불과하다.
상대에게 자기 번호 빤히 공개하고 만나도 나중에 뒤통수 치는 경우 이 세계에 허다해 이런 문제 자주 여기서 문제 되는 마당에 번호도 없이 누구를 만나는가?

게다가 예전에는 휴대폰이 귀해서 없는 경우도 이해되었지만 요즘은 폰도 싸고 구하기도 간편해서 심지어 유딩 코흘리개들부터 7.80대 노인분들까지 휴대폰이 일상화 된 처지에 이게 없다면 말 다 한 거다.
또 설사 폰이 있어도 장담 못 하는 이유가 요즘에는 폰 번호 바꾸는 건 일도 아니라서 남 뒤통수 치기 더 좋아졌고 괜스레 내 번호만 알려주고 만났다간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은 온라인상에서 자신은 폰이 없다고 말 하는 이들 중 유난히 자신을 킹카,퀸카라고 소개하는 경우가 많다는 거! 왜일까?)


혹시 벙개시 지금 폰이 없다고 말 하는(정확히는 핑계 대는) 사람이 있으면 이렇게 말 해라.

`그럼 나중에 생기면 뵙도록 하죠!`


3. 장거리 원정은 용무가 있거나 혹은 시간여유가 있을 때만!

이게 문제의 벙개글 올렸던 분의 가장 큰 원인이 된 점인데 이거 상당히 중요하다.
상대와 나의 거리차이.

원래 사람이라는 게 교통비 이런 걸 떠나 기왕이면 근거리 사람을 원하게 되어 있지만 부득이하게 먼 거리에 갈 일이 생기기도 한다.

하지만 이건 내가 그 쪽에 볼 일이 있을 때 겸사겸사 간다거나 혹은 내 시간이 여유롭기도 하고 또 안 그래도 그 지역에 호기심이 있어서 동네구경이라 갈 참에나 해당되는 것.

예를 들어 난 분당 사는데 벙개로 엮이게 된 상대는 일산이라고 치자!
너무 멀어서 가는 게 고민되는데 마침 내일 휴무라서 시간여유도 있고 안 그래도 그 지역에 볼 일이 있었다거나 이도 아니면 일산을 가 본 적이 없어서 한 번 놀러가고 싶던 차였다면 문제 없다.

사람이 살다보면 일부러라도 어딘가로 갈 일이 생기는 법이고 엎어진 김에 쉬어간다고 그럴 때 이동도 해 보는 것이니 만일 갔다가 상대와의 일이 틀어져도 대신 그 지역 볼 일 보고 동네구경이라도 하고 오면 되니까.


대신 무리해서 일부러 가는 거라면 일단 안 가는 편이 좋은 게 상대가 아주 대박인 경우 빼고는 후회할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다.

아무튼 차로 30분에서 한 시간 이상 소요되고 택시로 몇 만원 이상 되는 거리, 특히나 야간에 이동할 경우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

모험이라는 게 살아가면서 때로는 필요한 것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모험심이라는 걸 아무 때나 발휘해서도 안 되니까!


이렇게 설명 했는데 일단 요약하면 이런 조언을 들려주고 싶다.

벙개시 마음을 반드시 비워서 상대에게 너무 큰 기대를 하지 말기, 그리고 무리해서 상대를 만나려 들지 말기, 그리고 이번 벙개가 내 마지막 벙개가 아니라는 점을 잊지 말기, 그리고 처음부터 너무 앞서갈 생각 말기, 온라인 이미지를 믿지 말기 등이다.

이 점들만 잘 지켜도 부담없고 쿨한 만남이 쉽게 가능하다고 본다.

포항홈페이지제작 미래제작소
포항홈페이지제작 미래제작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