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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연예,문화

최할리, 기억하시나요? 한국대표 음악방송VJ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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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한국방송사의 새장을 여는 케이블TV 가 출범하던해,음악전문 방송을 지향하며 탄생한 m.net과 kmtv.음악방송 프로그램의 진행자를 지칭하는VJ(비디오쟈키)는 당시 우리나라에서 생소한 분야였다.
그래서일까 VJ 지원자중 클럽 DJ부터 미국 유명 공대 박사 학위 소지자까지 다양한 인물들이 섞여 있었다. 더욱이 VJ라는 분야는 영어와 중국어 등에 능통한 이들이 많아 마치 앞서가는 직업군의 하나로 꼽혔다. 90년대 중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선망 직업 1위에 꼽힐 정도였다.

이들은 기존 지상파 방송의 리포터들과 달리 크로마킷 배경의 화면에서 직접 손으로 쓴 대본을 읽으면서 춤도 추는 등 파격적인 진행으로  시청자들의 열광을 받았다.
새로운 매체인 케이블TV의 스타를 꿈꾸며 탄생한 초창기 VJ들. 그들을 기억해보자.

m.net은 그 당시 공채형식으로 vj를 선발하였는데 1기생은 6명이었다.모두 최고의 교육을 받았지만 그 안에서도 경쟁이 심했고 그과정에서 중도하차를 선택한 이들도 있다.최종적으로 이름을 알린 VJ는 3명.


1.최할리
지금도 vj하면 최할리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독득한 이름과 서구적인 마스크-약간 부담스런(?)-와는 달리 최할리의 진행은 너무 편안했고 최고의 실력을 갖춘 준비된 인재였다.그로 인해 단시간내에 이름을 알리게되고 엠넷에서도 제일 잘나가는 vj가 되었다.
여러 우여곡절끝에(엠넷 vj는 프리랜서가 아닌 엠넷직원)공중파까지 진출하여 '충전100%쇼' '한밤의티비연예' 등의 티비프로그램과 라디오DJ로 이름을 알리고 국민인기vj반열에 오르게 된다.
그렇게 최고의 자리에 있을때, 돌연 결혼과함께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했다.
대중들의 기억에서 잊혀져갈즈음...최근 EBS 폰폰 잉글리쉬(로버트할리씨와의 공동진행,로버트 할리씨와는 과거 MBC라디오에서 호흡을 맟춘 경험이있어서 원진행자인 로버트할리씨가 적극 추천했다고 한다.)의 진행을 맡는등 컴백을 알렸고, 앞으로 인터넷음악채널을 만들 계획도 있다고 한다.그녀의 활동이 기대된다.




2.이기상
엠넷 1기VJ중 유일하게 현직에서 활동하는 방송인이다.'VJ의 전설'이라는 애칭까지 붙을 정도로 활발하게 활동하고있다.
 “케이블이 이렇게 성장할 줄 아무도 몰랐다. 케이블도 성장하고 나도 성장하면서 함께 커 왔다는 것이 뿌듯하다”인터뷰때의 이기상의 말이다.
이기상은 그간 노련한 말솜씨와 편안한 진행으로 엠넷은 물론 공중파를 넘나들며 전문 MC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아왔다.
5년5개월간 진행했던 엠넷'와이드연예뉴스'에서 물러나고  엠넷 대표프로그램 'M카운트타운'단독진행자로 발탁되어 최근까지도 활발하게 브라운관에 모습을 비추고 있다.
VJ의전설답게 이기상만큼은 끝까지 살아남아 한국방송진행을 이끌어 줬으면 좋겠다.






3.손성은
손성은은 엠넷 VJ로 발탁된후 미국의 일류대학(메사추세츠 스미스 컬리지)를 나온 어학실력을 바탕으로 당시 엠넷과 제휴를 맺고있던 MTV사의 아시아채널로 파견근무를 가게된다.Stella Sohn이라는 이름으로'MTV CLASSIC' 'MTV MOST WANTED'등 아시아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스타로 발돋음 하게되었는데,1년활동후 재계약을 요구하는 mtv사에 당당히 거절하고 국내활동을 위해 귀국하게된다.
이후 엠넷 프로그램에서 단순 진행에 그치치않고 MTV방식을 적용하여 음악프로의 PD겸 VJ를 맡아 활동했고,공중파에 진출하여 `한밤의 TV연예' 리로터로, 또 CF모델로도 발탁돼 무소불위의 활약을 펼쳤다.
인터넷음악방송DJ를 하다가 활동을 중단했다.



엠넷과 달리 KMTV의 VJ는 프리랜서 개념이었다.그래서 연예인급의 활동도 가능했는데 초창기 KMTV VJ중 기억에 남는 이들도 있다.


1.김형규
kmtv 대표 vj로 불릴정도로 활발하게 활동했다.kmtv 주요 프로그램은 모두 김형규가 맡았을정도.
당시에도 서울대 치의예과 재학생 신분이라는것이 굉장이 화제가 됐었고,최할리와 더불어 대한민국 대표 vj로 인식되고 있다.
2003년경 '킹조'라는 힙합그룹으로도 활동했었고,지금은 자우림 김윤아의 남편으로 잘 알려져있는 인물이다.
현재 치과(http://www.dentree.co.kr/ )를 운영하고있으며 김윤아와 함께 방송에서도 종종 모습을 볼수있다.



VJ들은 2000년에 들어서고, 자체 등용 무대가 아닌 외부 영입이 활발해지면서 일대 변혁을 맞았다.

이유진,제롬,하하,MC몽, 닥터 노(노홍철),장영란,단지 등 독특한 색깔을 가진 신예 VJ들은 케이블TV와 공중파 프로그램을 넘나들면서 활발한 활약을 벌이며 스타로 거듭났고,
여전히 음악방송 VJ는 연예인의 등용문이라 불릴정도로 많은 VJ지망생들이 넘쳐난다.
그렇지만...그러면서 VJ의 전문성은 없어져버렸다.

이제는 VJ라는 용어는 특별히 인정받지 못한다 VJ=연예인 이라는 등식이다.
과거 음악전문지식을 바탕으로 하는 멘트와 진행이 동시에 가능했던 진정한VJ들.
그들이 진정한 VJ였다. 



보너스영상

엠넷vj선발대회에 응모했던 무명시절의 김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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