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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리뷰,기타...

존경스런 사기꾼 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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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당들을 골탕 먹이며 근사하게 크게 한 탕 해먹는...
그 절묘한 트릭에 무릎을 탁 치게하는 영화들이 꽤 있었다.

디카프리오가 실존 인물을 연기 했다던
"캣치미 이프 유캔"이 있었겠고,
맷 데이먼이 특히 이런 류의 영화에 많이 출연했었는데 <라운더스>나, 르네 끌레망의
<태양은 가득히>의  현대판 버젼인 <리플리>도 그 범주에 속한달 수 있지 않을까.
(이 경우엔 살인이라는 극단적인 방법과 상대ㅡ쥬드 로-를 '악'이라 단정할 수는 없겠지만)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 작품인 <오션스 일레븐>도 빼 먹으면 서운 해 할테고...


혹자는 바쁘게 살면서도 경제적으로는 늘 허덕이며 살 수 밖에 없는 현대인들을 <돈의 노예>라고
서슴없이 단정 짓는다.  그것이 문화적인 것이던 물질적인 것이던 간에 항상 욕구를 충족 시키기
위해서는 항상 소비'해야만 한다고' 부채질 해대는 돈벌이에만 급급할 뿐인 기업들이 문화의 탈을
쓰고 속살거리는..  자유 경쟁 체제의 시장과  자본의 논리가 지배하는 사회 구조.

소비에 인색하기만 해서는 소외되고 뒤 쳐지는 느낌을 떨치기 힘 든 상황(소비를 게을리하면..
그것도 명품이라든가 최신 모델, 혹은 돈이 들 밖에 없는 개성이라는 이름으로라도 치장하지
않는다면 소외될 수 밖에 없는)그것이 현실이기도 하다. 그 속에선 소비가 미덕인 것이 이상한
현상만은 결코 아닐 것이다.

그런데...더욱 문제이지 않을까 싶은 것은 이러한 현상이나 경향이 기성 세대들에게 보다는 젊은 층
(걔중에서도 유행이나 문화를 선도한다고 생각하는 계층)에게서 더 두드러지게 일어난다는 점은
아닐런지...

나이들어 허영보다는 '현실'에 눈 뜬 세대 역시 (단적인 예를 들자면)'신용사회'라는 거창한 시스템에
서 내집 마련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 매고도 융자를 얻지 안으면 그 꿈의 실현은 힘 들 것이기에 기꺼
이 빚을 얻어 집을 사며 뿌듯 해 하며 절반의 달성은 이루었다고 생각한다.

그 빚을 갚기 위해 이리 쪼개고 저리 굴리며 그 안에서 보람을 찾기도 하면서...
그런데  사실 그건 정말 인간적이지 못한 삶은 아닐런지...

집 장만이 최고의(혹은 당장의) 목표인 것이 인간적인 삶일까...  정말 그런가?

(안다.. 부질없고 현실성 없는 의문일 뿐일 거라는 걸.. 마만 말마따나..뭐 내가 지구를 지키는 것도
아니고 ㅋㅋㅋ 어쨌든 시작한 얘기니까 쫌만 더 할께...)

그 후엔 또 어떠한가? 자동차를 할부로 구입하고,(집보다 차를 먼저 구입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은
세태일 것이지만) 주말엔 교외로 드라이브라도 나가 봐야지 인간적인 삶을, 여유를 즐겼다고 믿지만
그걸 다 갚기 위해선 뼈 빠져야 하고, 대략 다 갚아 나가고 좀 느긋해질 때 쯤이면 십중팔구 새 차를
다시 장만해야 할 때 일 걸?

숱한 정보와 백화점식 보여주기에 고무 돼 문화적 허영과 물질적 욕구를 충족 시키기 위해(혹은
소외되지 않기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열지만 그 지갑이 풍족히 채워지는 일은 영원히 없을지도 모른
다, 아니 그런 기적은 잘 일어나지 않는다.

이 맞물려 돌아가는 벌이와 소비의 쳇바퀴 속에서, 플라스틱 머니의 유용성이 커다란 자리를 차지
하는데, 비교적 넉넉한 수입원을 가진 이들조차 허덕이지는 않는다 손 치더라도 긁고나서 갚아나가는
그 소비와 빛 갚기의  꼬리물기식 구조에서 탈피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이며, <노예>라는
표현은 그래서  일면 타당하다.

로또의 매력에 열광하는 것은 자신도 쉽게 자각하지 못한 채 빠져드는, 이 지긋지긋한 '노예식'
소비와 빚 갚기에서 벗어 나 한숨 턱 내려 놓고 맘껏 즐겨 보고싶다는 열망의 소산은 아닐런지...
정당한 방법으로는 스스로는 '즐기고' 산다고 착각하나, 사실은 '속박'에 다름 아닐 이 구조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그래서 '대박의 꿈'은 그나마의 정당한 방법으로 제시되는 "드림스 컴 트루"의 한 방편이 될 수도
있을테니 왜 매력적이지 않겠는가...

그 확률이 쓰레기 차에 치일 뻔 하다가 가까스로 피해 똥차에 깔려 즉사하는 확률이라 해도 말이다.
이런 사회 병리 현상이 기승을 부릴 때 '대리만족'이라는 심리학적 용어도 제 쓰일 곳을 찾는다.
그 곳에서 찍어 낸 것들을 탐탁치않게 여기는 사람들 일지라도, 거대한 영화 산업의 메카인 '헐리웃'
이 <꿈의 공장>이라는 표현을 꼭 사탕발림의 빈 말이라고 반박해서만은 안된다는 걸  가끔은 인정해
야만 할테고...

<한 껀> 터뜨리지 않으면 그 숨막힘에 헤어 날 길 없어 보이는 무능력자들도 사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은 드럽게 많다.  피카소나 렘브란트 전에도 꼭 가보고 싶고, 온라인게임에서 현질로 최고가 되 보고도 싶고, 내노라하는 명품브랜드를 걸치고 거리를 활보해보고싶고...

꼭 그런 것들이 아니더라도 기본적인 문화 혜택에 따돌림 당한다는 느낌을 지우기 힘들다.

난 내가 생각했을 때 참 고상한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즐기지 못한다는데에 앙심을 품으며,
현실은 참 둇같구나를 느낄 때엔 그 대가리 비상하고 대담한데에다,
그 방법도 젠틀한(이를테면 강도나 좀도둑질 보다는 겉보기나마 그럴듯 하잖니...)
이들이 부럽기 조차 할 때가 있다.

<한 껀>올리지 못하면 이  노예의 삶에서 벗어 나기 힘들지 않을까는 지독히 부정적인 느낌이
들 때면 나의 고결하고 강한 도덕관(과연 그런게 있었더냐~)이 스르르 무너질 때가 종종 있다.

뭐.. 범죄율을 높이는 이 사회의 구조적 모순이나 그런 걸 말하고 싶지는 않다..
그냥 그렇다는 것 일 뿐..-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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