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철지난 영화지만, 케이블에서 방송될때마다 자꾸 보게된다.
요즘엔 여러방송사를 돌고돌아 온스타일에서 자주 방영해주더군...
베스트셀러 원작을 영화화, 메릴 스트립의 호연,
그 명성에 비해 뻔한 결말.
그러나, 그 현실감과 호화로움, 게다가 어쩔 수 없이 찡!~한 감동.
앤디,(앤 해서웨이 분) 젊은 그녀의 선택에 벌떡 일어나 박수! -_-;
야망,욕망,명성,아이콘,트렌드,패션,비지니스,
(거기에 빠져서는 안되는 연애 얘기까지.)
그 모든 것들을 향해 질주하는 삶이
결국은 명품이라 이름 붙여진
신발,가방,수트,보석,액서세리
몇 개 더 가지고 싶은 것 아닐까,는
촌스러운 청년의 멀뚱한 질문,
대체로 공감^^
어떻게 살 것인가.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
그 선택에 대한 물음.
그리고 서로에 대한 이해와 존중.
그 미덕.
그것이 결국 '너무도 뻔한 결말'임에도
한번쯤은 되돌아 보게 하는 영화.
어쨌거나 허접쓰레기들이 코메디,스릴러등의 벙거지를 뒤집어 쓰고
판치는 영화계에, 그나마 호화로운 눈요기와 지적인 사유를 겸할 수
있는 영화 아닐는지!
무엇보다 메릴 스트립의 악마적인 카리스마가 제대로
빛을 발한다는. 좌우, 정치적인 성향과 관계없이 누구나 볼만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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