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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늙으면 누구나 트렌스젠더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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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난 같은 학원 다니는 분들과 커피숍에 갔는데 옆자리에 50대 정도 돼 보이는 부부가 있었다.
그런데 그 아저씨 그러니까 남편이지 이 분이 여자 즉 부인한테 완전히 설설 기더라 거의 끌려가는 수준으로.
그리고 호칭도 누구 엄마 그러셨어요 저러셨어요, 당신 왜 그래요 스타일.
그리고 부인은 완전 기가 하늘로 뻗치는지 남편을 `이 인간아 저 인간아` 하며 남편을 막 대하는데 완전 장부 수준.

난 그 광경이 참 눈쌀 찌푸려져서 그들이 나간 뒤 그 아저씨를 씹어댔다.
`무슨 남자가 마누라한테 저렇게 죽어 지내? 저것도 남자냐 추하다` 어쩌고 하며.

그런데 그 말을 듣고 있던 같은 학원 수강생 아주머니 한 분이 빙그레 웃으며 나한테 이러더라.
`그건 니가 나이 든 사람들 세계를 잘 몰라서 그래, 원래 여자는 나이가 들수록 여성호르몬이 점점 빠져 나가는 대신 남성호르몬이 증가하고 반대로 남자는 나이가 들수록 남성호르몬은 줄어들고 여성호르몬이 많이 분비돼 점점 여성화 되어 가거든. 그래서 젊을 때는 네 아니오 밖에 모르는 순종적이고 여성스러운 여자들도 나이 들면 소리 꽥꽥 지르고 아무데서나 행동이 거침없는 남자처럼 변해가고 젊을 때는 천하대장부였던 남자들도 나이 들면 점점 아줌마처럼 변하는거야!`

그 말을 들을 당시에는 그 아줌마 말을 그다지 귀담아 듣지 않았다.
어쩐지 그냥 해 보는 허튼소리처럼 들려서.
그런데 그 말을 들은 뒤 주변을 살펴보면 이 말 그다지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을 자주 받는다.
확실히 소녀와 처녀 시절에는 여성스러움 그리고 청순함 그 자체였던 여자들도 나이가 들면 특히 폐경기 이후에는 대부분 급속도로 남자다워지는 것 같다.
목소리 커지는 건 말할 것도 없고 걸음걸이나 행동거지가 남자들의 그 것과 별 차이를 느끼지 못 한다 게다가 얼굴마저 변한다.

반대로 남자들은 어릴 때는 터프나 남자다움, 대담함 그 자체였다가도 나이 들면 들수록 점점 여성화가 되어 행동이나 말투도 여성스럽고 소심해지고 얼굴도 점점 여성스럽게 변해간다.

특히, 스킨십 문제!
알다시피 여자들과 남자들의 차이점이 있다.
여자들은 대부분 동성끼리의 스킨십을 아주 당연하다고 여겨서 소녀들이나 아가씨들이나 주부들이나 지들끼리 팔짱 끼고 손 잡은 채 거리낌 없이 다니는 걸 무척 쉽게 볼 수 있다.
이에 비해 남자들은 본능적으로 동성끼리의 스킨십을 대부분 극도로 꺼려한다 적어도 젊을 때까지는.
그래서 남자들끼리 손 잡거나 팔짱 끼고 다니는 걸 상상조차 못 하며 몸이 밀착되는 것조차 싫어한다.
어쩌다 실수로라도 서로의 몸이 닿기라도 하면 짜증만 내고.
아마 남자들끼리 살이 밀착될 때에는 악수할 때, 팔씨름 할 때 정도일 걸?
하지만 아는 이들은 알겠지만 나이 든 남자들은 사정이 다르다.
아저씨나 할아버지들끼리는 어디 같이 다니면 손도 잘 잡고 포옹도 잘 하고 장난성으로 뽀뽀도 잘 하고.
한 마디로 여성들의 행동과 참 비슷한 구석이 많이 발견된다.
그리고 나이가 많이 든 남자들은 대부분 내시와 좀 비슷한 면이 있다고 본다.
외모도 행동도 말투도.

(나이 든 사람들 얼굴을 자세히 봐라.
분명 묘한 공통점이 있다.
나이 들수록 즉 노안이 될수록 점점 중성화 되어 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특히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경우 대부분 얼굴 자체만으로 보았을 때에는 즉 헤어나 옷차림을 제하고 보았을 때에는 남녀구분이 쉽지 않다.
그러니 젊을 때 여성미 남성미 넘치던 사람들도 나이 들면 그 얼굴이 그 얼굴로 변해간다는 말씀?

고로 인간의 진화과정을 보면,
남자: 아기-소년-청년-아저씨-아줌마
여자: 아기-소녀-처녀-아줌마-아저씨 이렇게?)

난 그 아주머니 말씀이 확실히 맞는지는 장담 못 하겠다 그 분 말대로 인간은 노화가 시작되면 반대 성향의 호르몬이 증가한다는 말이.
하지만 어쨌건 주변을 보면 그리 틀린 말 같지는 않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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