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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요즘 사회적 대세는 남녀불문하고 동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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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 눈길을 유난히 끄는 두 가지 기사가 있었다.
바로 미스 코리아 출신 전 방송인이자 현 대학강사인 궁선영씨와 재기(?)를 선언한 개그우먼 출신 김미려씨.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 두 사람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었으니 그 건 바로 동안이라는 요소!

궁선영씨의 경우 내가 참 좋아했던 분이었다.
종전의 인형같은 틀에 박힌 미인이 아닌 차분하고 이지적인 현대적인 미모와 지성미를 갖춘 여인으로 방송가와 광고계에서 맹활약 할 때 아주 관심을 가지고 지켜 보았으니까.

(누군가 이런 얘기를 했던 기억이 난다.
`역대 미스 코리아 진들 중 마지막 미스 코리아 진감은 궁선영이다`
나도 이 말에 공감할 수 밖에 없는 게 이 궁선영씨가 진이 된 93년 이후 탄생된 진들은 한성주, 이은희, 김민경 등 평가가 아주 좋지 못 하거나 아니면 존재감이 전혀 없거나 혹은 평가가 극히 엇갈리는 이들이었기에)

그렇게 잘 나가던 방송일을 접고 느닷없이 사려져 많은 이들의 호기심을 유발했던 그녀는 몇해전 모 방송사가 기획한 `지금은 사라진 미스 코리아들 현재 근황` 편에서 1위로 선정돼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 내어 현재 동국대와 서울 시립대에서 강사로 재직 중인 반가운 그녀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미스 코리아 대회 출전 당시 대회참가동기를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제 유학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라고 했을만큼 학구파였는데 역시나 그 계통에서 활약 중이었음.
그러니 교육계통으로 나간 건 어쩌면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르는데 그녀는 다른 얼굴만 예쁜 여느 미스코리아들과는 원래부터 달랐었다.
고교 수학 교사인 부친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학구열이 남달랐고 은광여고 재학 시절(이진과 송혜교, 한혜진의 모교이기도 함) 모의고사 석차 1등을 차지했을만큼 지성이 빼어났던 것)

그래서 그렇게 교육자가 된 것까지는 좋았는데 옥의 티가 있다면 얼굴,
원래도 예쁜 얼굴이었는데 무슨 이유 때문인지 얼굴을 너무 손 본 것이 티가 많이 났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누군지 긴가민가 할 정도로.
작 년 연말 근황사진이 떴을 때에는 그저 잇몸과 치아만 손 본 정도여서 예전보다 한 층 더 예뻐 보여 좋았는데 이 번에는 다른 곳들까지 달라져서 약간은 실망스러웠다.

아마 보다 동안으로 어려 보이고 싶어서 그랬나본데 요즘은 그런 교육자들까지도 세태에서 자유롭지 못 하다는 인상을 받아 괜히 기분이 씁쓸해졌다.
(확실히 얼굴을 그렇게 고치면 동안으로 보이긴 함. 특히 콧날을 세우고 눈매가 길어지니까 20대 후반 정도로 보이는데 지금 나이는 30대 중반을 넘었음)


그리고 김미려씨,
요즘 가수로 전향하기 위해 앨범발매에 들어간 그녀가 몇해전 느닷없이 드라마 출연을 선언했다.
큰 인기를 끌었던 왕과 나에 출연하는 것인데 문제는 배역.
애 딸린 과부 역으로 내자원 훈장인 강남길과 맺어지는 역할이라는데 얼핏 들으면 그 게 어때서라고 하겠지만 자세한 상황을 종합해 보면 얘기가 다르다.
김미려씨는 82년생 이제 27이고 상대남자역 강남길씨는 58년생 51니 자그만치 24세 차이 즉 띠를 두 번이나 돈 것이다.

아무리 정극배우가 아닌 개그우먼 출신 배우라지만 김미려씨 꽤나 억울할 거다. 특히나 같은 드라마에 출연 중인 다른 여배우들 보면 더더욱.
실제 나이가 자신보다 3살이나 언니인 이진은 애 딸린 과부 역인 자신과는 반대로 이제 17,8살 정도의 꽃 같은 소녀 역으로 나오지 불과 2살 차이 밖에 안 나는 구혜선은(84년생) 역시나 10대 소녀 역으로 출연 중이지.

사실 그녀가 이 두 배우보다 못 한 건 단지 하나, 나이 들어 보이는 인상 하나 뿐이고 연기력이나 노래재능 이런 거는 구혜선이나 이진과는 비교불가 수준이고.
만일 그녀가 동안이라는 조건 하나면 지녔다면 더 크게 뻗어 나갔을거란 생각이 든다.
아무리 재능이 넘쳐도 외모가 안 되면 그리고 요즘 트렌드를 맞추지 못 하면 안 되는 게 현실인 것 같다.
그러니 미려는 괴로워에서 차를 타고 거리를 스치다 차창 밖으로 지나가는 늘씬녀들 보며 `쟤는 어쩜 저렇게 날씬할까?`, `요즘 애들은 왜 저렇게 몸매들이 쭉쭉 빠졌지`라고 하며 연예인인 자신이 도리어 일반인들을 연예인 대하듯 하는 태도가 이해되고도 남는다.

어쨌건 요즘 사회대세 중 지존은 역시나 동안인 것 같다.
방송사마다 어려 보이는 화장이나 코디법, 헤어 스타일 연출법이 주류를 이루지, 성형이나 피부과는 어려 보이게 해 달라는 이들의 요구가 가장 많다고 하지.
(예전에 미용실에 머리하러 가면 흔히 손님들이 미용사에게 요구하는 것,
젊은 여성- 예쁘게 해 주세요  남자- 멋 지게 해 주세요  아줌마- 오래 가게(뽀글뽀글 파마 시) 해 주세요
요즘
남녀노소불문- 최대한 어려 보이게 해 주세요)

임수정이 최고의 여배우로 떠올랐는데 여기에는 물론 그녀의 연기력과 재능도 한 몫을 했겠지만 극강의 동안이라는 점도 큰 작용을 했을 것이다.

(누가 임수정을 79년생 나이 서른하나의 여자로 보겠는가?)


이 건 예뻐지고 몸매 잘 빠지게 만드는 것도 힘 든 마당에 여기에 동안까지 가세하다니 세상살이가 날이 갈수록 빡빡해 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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