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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여동생의 세계최초 원조 셜리 템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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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통 즐거울 일도 그리고 반가운 소식을 들을 일 역시나 전혀 없어서 전국민적으로 큰 웃음과 유쾌함을 잃어가고 있는 요즘 게다가 미국 경제가 제 2의 대공황을 맞은 현재 시점에서 유난히 연상되는 인물이 한 명 있다.


이 인물은 바로 지금 흔히 사용되는 단어인 `국민 여동생`의 세계 최초 즉 원조 격인 셜리 템플이라는 여배우이다.

흔히 문근영으로 대표되는 이 국민 여동생은 지금 아주 흔하게 사용되어 거의 개나 소나 무슨 국민 남동생 국민 언니 식으로 용어가 남발되고 있는데 이 단어를 얘기하자면 셜레 템플을 논하지 않을 수가 없으니 지금으로부터 70년쯤 전에 전세계 영화팬들을 사로 잡으며 국민의 여동생이자 딸로 불리웠던 귀염둥이 소녀 템플을 기억하는 분들이 있을지?


난 어릴 때 명화극장이나 세계명작감상 등 고전영화 특선 프로그램에서 알프스의 소녀 하이디나 소공녀 세라로 분한 템플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는데 올드영화 매니아라면 이 템플의 존재를 잘 알고 있을거라 생각한다.

미국이 대공황으로 국민 전체가 큰 시름에 잠겨 있고 연이어 터진 제 2차 세계대전으로 지구촌 전체가 몸살을 앓고 있을 때 마치 천사나 요정처럼 등장해 인간의 한계에 다다른 이들에게 큰 위안과 웃음을 안겨 주었던 국민 여동생의 원조이자 영화사상 최고의 아역스타였던 템플...
영화탄생 100년이 넘도록 수많은 스타들이 우리 곁을 스쳐갔고 또 숱한 아역들이 대중들의 인기와 귀여움을 받아 왔지만 이 템플의 포스를 능가하는 아역스타는 그 이전에도 앞으로도 또 없을 것이다.

아무튼 요즘 들어 이 템플이라는 배우가 참 많이 생각나는데,
헐리우드 영화계의 최전성기로 기억되는 1930년대에 이 전성기를 이끌었던 이들의 대표주자에 이 템플의 존재를 결코 빼놓을 수 없다.
당시 성인여배우로는 영화사의 영원한 전설인 `그레타 가르보`가 장악하고 있었다면 가족 즉 홈 드라마성 영화로는 이 템플이 꽉 쥐고 있었는데 언젠가는 `톰과 제리`에 이 템플이 가르보와 함께 깜짝출연한 적도 있음.
당연히 실존배우가 출연한게 아닌 당대 최고의 스타로 묘사되어 애니 캐릭터 그림으로 특유의 양배추 머리의 귀여운 모습으로 나왔었다.

아무튼 출연작들을 보면 알겠지만 어떤 고난의 상황에도 굴하지 않는 씩씩하고 당찬 어린이로 늘 묘사 되어 지옥 같은 대공황과 전쟁을 맞았던 당시의 이들에게 늘 희망과 용기 그리고 꿈과 웃음을 안겨 주었던 진정한 국민의 요정 셜리 템플.
지금은 80세의 할머니가 되었지만 그 당시 그녀의 미소 한 방이면 사람들이 잠시나마 어려운 현실을 잊으며 여유와 웃음을 보였다고 한다.

그리고 당시 미국 대통령이었던 루즈벨트가 이 템플을 유난히 총애하며 열령팬을 자청해 당시 템플이 백악관 행사에 자주 초청 받아 가기도 했다는데 이 점은 은근히 루즈벨트가 이 템플을 자신의 정부 미화에 앞장 세운 듯한 뉘앙스가 들기도 한다.

또 불멸의 명작인 빅터 플레밍의 39년작 오즈의 마법사 도로시 역이 애초 템플을 겨냥해 제작 되었지만 당시 템플의 개인 스케줄이 너무 빡빡해 결국 출연을 포기, 당시 무명이던 `주디 갈란드`가 대타로 기용되어 대스타가 된 사연은 너무나도 유명하다.

(당시로서는 초파격적인 특수촬영 기법과 `오버 더 레인보우`라는 명곡이 등장했던 오즈의 마법사는 템플이 예정된 여주인공 도로시 역할이었지만 사정상 기권해 당시 MGM사에 막 입성한 무명의 아역신인 갈란드가 대타를 맡게 되었는데 갈란드는 당시 17세로 8살 가량의 도로시 역할을 맡기에는 나이가 너무 많았지만 156cm의 단신인데다 동안이라는 이유로 대신 기용되어 템플과 함께 헐리우드를 대표하는 아역스타로 발돋움 했는데 만일 예정대로 템플이 도로시 역을 맡았더라면 영화의 결과가 과연 어떻게 되었을지 궁금함)


아무튼 요즘처럼 사회 전체가 침체되고 어두운 이 때 이 템플의 모습이 무척 생각나곤 한다.
진정한 국민의 여동생이자 딸이었던 템플이 영화 속에서 보여준 밝은 미소와 가련한 눈물로 국민들을 웃고 울리게 만들었듯 이런 천사같은 존재가 요즘에도 팡 하고 한 명 나타나 주어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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