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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의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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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view 블로거대상 엠블럼

하리수로 대표되는 트랜스젠더가 무엇인지는 다들 알고있으리라고 본다.
(트랜스젠더(Transgender):육체적인 성과 정신적인 성이 반대라고 생각하는 사람.즉 육체적인 성과 정신적인 성이 일치하지 않는 사람을 말한다).

특성상 이들은 거의 술집에서 일하게 된다.트랜스젠더라는 성정체성을 가지고 일반사회에서 마땅히 밥벌이 할수있는 직종이 없을 뿐더러, 일반인의 시선또한 부담이 되어 일반적인 일을 하다가도 따가운눈총과 시선을 받으며 다시 술집으로 돌아오게 되는것이다.

나는 과거 호스트일을 할때 2009/07/03 - [일상생활,리뷰,기타...] - 호스트빠 완전 정복
이 트랜스젠더빠에 자주 출입할 기회가 많았는데, 그때 많은 트랜스젠더와 친분이 쌓이게 되어 제법 많은 지식을 알게되었다.

오늘은 이 트랜스젠더와 트랜스젠더빠(이하 트랜스빠)에 관해 포스팅해보고자 한다.

하리수씨가 오픈한 트랜스젠더 클럽.기존의 트랜스빠와는 차별성을 두어 외설적인 공간이 아닌 수준있는 공연장소로 이용할 계획이라고 한다



트랜스젠더빠? 싸구려 술집 아니야?
유흥가가 밀집된 지역이라면 전국 어디든 이 트랜스빠 간판을 본적이 있을것이다. 이 트랜스빠도 일반아가씨술집과 마찬가지로(소위 10%라 불리는 이들부터 보도아가씨들까지) 차등이 있다.
소위 10%라 불리우는 트랜스들은 이태원의 '여보여보'라는 곳에 모두 모여있다고 보면된다. 이곳은 손님층도 다양하고 특히 매니악적인 요소가 있어서 주대도 쎄고(여기 한번 갈려면 100만원정도는 들고가야지 기본적인 체면치레 할수있다) 그에 맞게 여러가지 쇼등 다양한 볼꺼리를 제공하며,트랜스의 수준또한 한국 최고라고 할수있다.(하리수도 이곳출신,'애희'라는 가명을 썼다고 한다.)
이 여보여보로 대표되는 이태원의 트랜스빠는 트랜스젠더라면 모두 거쳐가는 코스라고 보면되는데, 자연히 술값이나 팁이 비쌀수 밖에 없다(지방에 비해). 

기본적으로 이런곳에 들어가서 맥주로 대충 때울생각은 하지 마시길...트랜스빠는 철저히 로테이션 방식으로 트랜스들이 돌아가며 접대를 하는데, 양주를 안시키는데다 팁까지 안나온다 싶으면 가차없이 왕따를 당하게 될수도있다. (아예 트랜스들이 테이블에 들어오지도 않을뿐더러 철저히 외면시켜버리고 그냥 쇼만 몇번보다 나오게 된다)

이 인서울 트랜스빠의경우 매니아적인 성향이 강한 분들이 많이 오는걸로도 유명하다. 특히 상기에 소개한 업소같은 경우 상당한 재력가분들 또한 자연히 많이 출입하게 되고 그로인해 이들이 뿌리는 팁 또한 상상을 초월한다.트랜스들이 쇼한번 한다면 기본적으로 몇백만원을 현금으로 준비해서 그자리에서 뿌리는 사람이 부지기수일 정도로...

이들은 서열관계도 확실하다.
60대 대마담급에서부터 20대초반 막내까지. 트랜스빠는 특히 개입팁이라 할지라도 모두 팁통에 모아뒀다가 계급별로 차등적으로 뿜빠이 하는걸로도 유명한데(이런 제도로인해 받은팁을 그자리에서 숨겨놓는 폐단도 있다고한다ㅋ), 이런 팁제가 있어 수십명이 일하는 가게에서 막내까지 먹고살수있는것이다.

지방의 트랜스빠.이태원 여보여보의 명성으로 인해 지방 트랜스빠 상호도 '여보여보'를 많이 쓴다


지방업소 트랜스젠더
지방의 경우는 이와는 좀 틀리다. 인서울의 경우 왠만큼 입지를 다져놓지 않은 이들이라면 월급이 거의없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팁에 의존해서 살아가는 트랜스젠더들중 자연히 미모나 재능(트랜스제젠더들의 경우 개인쇼,단체쇼를 꾸준히 개발하고 연습해야지 인정받는다.또한 미모,말빨이나 2차,손님관리 이런것들이 모두 각기의 재능으로 볼수있다.) 이 딸려 도퇴되는 이들도 나오는것이고 이들이 가게되는곳이 바로 지방트랜스빠이다.

지방트랜스빠는 그래서 이들에게 있어 순수히 '돈'을 벌수있는 수단이 되는곳이기도 한데, 막내급은 100만원정도로 시작해서 마담급 300정도까지 월급여가 지급되고, 4~5명이 한 박스(팀)를 이뤄서 지방을 돌아다니게 된다.(마담과 미모가출중한 이른바 미모과,미모는 안되지만 웃기는 재능이 있는 코믹과,쇼전문 이런식의 조합이 최상의 매출을 내는 조건이라고 한다)
지방 트랜스빠는 원탁이 많다. 한 업소에서 채용할수있는 인원이 많치 않다보니 오는 손님들을 모두 수용하기 위해선 중간이 뚫린 원탁안에서 트랜스들이 쇼도하고 로테이션으로 접대하는 것.
지방은 분위기도 서울보다는 한층 자유롭고 편하다.일단 나이차가 많이나는 중년층 트랜스젠더가 없기때문에(마담급이 30대) 손발도 마음도 잘 맞고(애초에 마음맞는 이들끼리 팀을 구성해서 움직이는 제도이니까), 팀워크또한 좋을수밖에 없다.
대신 팁수입이 서울에비해 현격히 줄어들수밖에 없다. 일단 트랜스빠에서 팁까지 줘가며 술마실 매니아층이 적을 뿐더러, 손님층 또한 룸아가씨,호빠선수등의 화류계층등으로 극히 제한적이다.

하리수에 이어 트랜스젠더 연예인으로 나왔던 그룹 '레이디' 이 그룹의 한 멤버는 수술을 하지않고 활동하다가 파문이 일지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었다


트랜스젠더들은 모두 성전환수술을?
이들은 모두 처음부터 성전환수술을 하는것이 아니다. 가슴엔 뽕을 넣고 남자의심볼은 허벅지사이로 끼워넣는다(이걸 꼽순이 라고 부른다).그 상태에서 여성옷을 입고 화장을하면 표면적인 트랜스젠더준비는 끝난거다.
이런식으로 지방을 돌며 돈을모아 가슴수술부터 먼저하고,
(아이러니하게도 이런이들(그들은 가슴수술만한 이들을 쉬멜이라고 칭한다.상세한 설명은 아래에서)을 좋아하는 특수계층이 엄청나다고 한다.) 이후 또 심각하게 고민후 거세를 한다.(진짜 내가 트랜스젠더로 살것인지에대해, 가슴이야 넣은걸 빼면 남자로 돌아갈수있지만 거세를 하면 그야말로 그걸로 끝이기때문) 이후 또 얼굴 성형수술을 통해 완벽한 여자로 거듭나는 것이다.
아래에도 밝히겠지만 트랜스젠더의 경우에도 계층이 다양하다.순수 트랜스젠더부터,그냥 여장을 즐기는사람,돈벌기를 목적으로 단기적으로 일하는사람등등... 이들사이에서의 야릇한 심리전같은것을 종종 볼수있다.

트랜스젠더들을 진짜 좋아하는 남자가 있을까?
흔히 생각하기를 트랜스젠더빠에 호기심으로 몇번 가는곳이지 정말 그들이 좋아서,그들과 2차도 나가는 이들이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갖게될텐데, 확실히 매니아층이 있다.
일명 트랜스러버(Trans Lover)라고 불리우는 이들이다.
이들은 일반 남성이라고 볼수있다. 나도 처음엔 그들역시 게이겠거니 생각했지만, 게이와는 다른계층이다.(게이들은 트랜스들을 싫어한다.이게 또 아이러니한데 게이와 트랜스가 뭐가달라? 하실분들도 계실꺼다, 여기서 말하는 게이는 남성동성애자를 말하는것이고 트랜스와는 다른것임. 게이들은 남자의 모습으로 상대 또한 남성성이 강조된 이들을 좋아하는 계층이고 트랜스젠더는 여자의모습으로 남성을 좋아하는 이들이라 보면된다)
이 트랜스러버라고 불리우는 이들, 실제로 내 주변에도 몇명 있었다.ㅋ
이들의 특징을 잘 살피면 남자(게이)는 싫고 여자는 뭔가 아쉬우며, 약간 독특한 성적취향을 가진 이들인데, 특이한점은 러버의 대다수가 쉬멜(가슴만하고 아래는 보존한)트랜스젠더를 좋아한다는 사실이다. 

정리하자면 여자도좋고 트랜스젠더도 좋은 트랜스러버도있고 트랜스젠더만 좋아하는 트랜스러버도 있다.
하지만 남자가 좋고 트랜스젠더도 좋은 계층은 게이라고 할수있다.

이 트랜스러버의 계층은 또 갈린다.ㅋ
레즈비언(여성동성애자)이라 불리우는 이들 중 트랜스를 좋아하는 계층도있고, 또 트랜스끼리 좋아하는 트랜스젠더도 있다. 참 골치아프지 않나?
이런걸 보면 사람의 성적취향이라는게 단순히 생각하고 결론내릴수 없다고 본다.

여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지방트랜스빠의 경우 주대또한 서울보다는 확실히 저렴해진다.
맥주손님또한 대환영이며(일부 처음 지방온 트랜스의경우 맥주손님이라고 무시했다가 큰코다친 경우도 종종 보았다) 팁부담또한 서울보다는 없다.
그래도 트랜스빠는 트랜스빠이다.(돈 몇만원들고 못가는건 마찬가지란 얘기) 맥주5병 한세트이상 마시고 약간(?)의 팁까지 생각한다면 20만원은 준비해야 할 듯싶다.

트랜스빠를 가본이들이라면 알겠지만, 묘한 매력이 있다,
그들에게 성적취향이 있어서가아니라,  마치 패션쑈를 하는것처럼 각자의 화려한 옷을 수시로 갈아입으며, 경험해보지 못했던 이들과의 묘한 대화, 코믹쇼라던가 누드쇼같은 볼꺼리또한 쏠쏠하다.

경험해보지 못했던 색다른 재미를 느껴보고자 하는 분들, 한번쯤은 가볼만한 곳이라고 본다.


*용어정리
트랜스빠는 특히 술취한손님을 호구로 보고 바가지 씌우는 경향이 많다.ㅋ 이들이 사용하는 은어를 자연스럽게 구사한다면 그 사람은 일단 제대로 된 대접을 받게 될 가능성이 크다. 그들만의 은어를 알아야 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 더덕 : 트랜스젠더를 지칭하는 그들만의 은어.(ex 더덕빠:트랜스젠더빠)
* 마이킹 : 그들역시 마이킹이라는 용어를 쓰는데, 지방업소의 경우 선불금을 받고 일하는 경우가 많다.
* 무방달자 : 신체적으로 아무수술도 하지않은 상태에서의 트랜스젠더.
* 유방달자 : 가슴수술만 하고 밑(?)의 수술한 안 한 이들.
* 달변(달자변태) : 거세안한 트랜스젠더를 좋아하는 이들.
* 쉬멜 : 유방달자를 지칭하는 또 다른 은어.
* 카트 : 거세.
* 카순이 : 거세한 트랜스젠더를 일컽는데 따지면 가슴을달고 거세수술까지 한 이들.(가슴은 안달고 거세만하는 이는 거의 없다고 한다.)
* 끼 : 트랜스젠더의 여성성을 지칭함과 동시에, 일적으로의 재능. 그들이 인정하는 '끼'란 좀 발랄하고 스스럼없고 활발한 여자다움을 일컽는 듯 하다.
* 뽈록이 : 일반여성을 지칭하는 표현.
* 뽈 : 끼와 비슷한 용어로 보이지만 외모에 좀더 치중된 용어.여성의 참신한면, 여성의 근본적인 성향을 지칭한다.(ex뽈스럽다:여성스럽다)
* 기갈 : 트랜스젠더의 남성성이 강조된 성격.성격있는 트랜스들을 '기갈있다'라고 한다.
* 역대없다 : '과거에 그러한 일은 없었다'라는 표현. 그들이 왜 이 용어를 자주 쓰는지는 모르겠다.
* 서삼 : 거짓말이나 속임수. 이 역시 그들만의 용어이지만 뜻을 한마디로 정의하기가 어렵다. (ex서삼난다: 트랜스젠더의 남성성이 부각되어 트랜스젠더 티가난다, ex나 오늘 뽈서삼이야: 나 오늘 여자인척할꺼니깐 트랜스젠더라고 밝히지마)
* CD : Crossdesser의 약자로 취미로 여장을 즐기는 이들.순수 트랜스젠더와 종종 트러블이 일어난다고 한다.
* TG : Transgender.트랜스젠더
* 보갈 : 게이(남성동성애자)를 지칭하는 은어.
* 바텀 : 관계를가질때 여자쪽을 말하는것.
* 탑 : 위완 반대로 남자역할을 말하는것.
* 러버 : 트랜스러버(Trancelover). 트랜스젠더를 좋아하는 계층.
* 오도리 : 돈을 일컽는 은어. 오카네도 아닌 정체불명의 일본어인듯 싶다.
* 삐삐 :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려운데, 그만두다,쫑내다 의 뜻을 기본으로 포괄적으로 쓰이는듯하다.(ex삐삐해라: 쫑내라 ex그테이블 오도리삐삐니 삐삐시켜라: 그테이블 돈없으니 그만 돌려보내라)
* ~숙이(수기): 그들은 모든단어 앞음절뒤에 숙이를 붙이는걸 즐겨 사용한다. (ex갑수기: 가발 ex웨수기:웨이타)
* 식성(식) :  성적 취향이되는 남성이나 이상형.
* 오까마 : 트랜스젠더를 지칭하는 은어. 일본어 원단어는 게이성향을 지칭하는 단어.
* 꼽순이 : 거세를 안한 트랜스젠더가 그것(?)을 허벅지 사이로 끼워넣는일.
* 풀업 : CD에게 해당하는 용어로 꼽순이,가슴뽕,브라,가발,화장 까지 풀로 한다는 뜻인듯 하다.
* 작순이 : 남성의 성기를 지칭하는 은어.

이상이 트랜스젠거들이 사이에서 주로 쓰이는 은어들이다. 물론 이런 은어들을 손님 앞에서는 잘 쓰지 않는다. 대개는 자기들끼리 있을 경우 주로 사용하지만, 친분이 많은 손님들과는 거리낌없이 쓰는 경우도 종종 있다.

posted by 사자의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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