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추천하는 일본드라마 BEST3

일드가 매력있는 이유는 내용과 분야의 다양성 때문이다.

나는 그 중에서도 일드의 강점은 추리,심리물이라고 생각한다.
스릴 넘치고,긴장감이 이어지는 스토리,완벽한 효과와 음악...그리고 가장 중요한 반전들.
이런 요소들이 적재적소에 잘 배치되어 있는 최고의 작품 3편! 

만약 누군가가 일본드라마를 추천해달라고 하면 이 드라마 3편을 추천하고 싶다.

라이어게임

주연 배우: 토다 에리카, 마츠다 쇼타    방송국: 후지 TV
방영기간: 2007.4.14 ~ 2007.6.23 

순진하고 바보처럼 착한 나오에게
어느 날 수상한카드와 1억엔이란 돈이 날라오고 그녀는 얼떨결에 라이어게임에 참가하게 된다.
그리고 천재사기꾼 신이치를 만나 함께 게임을 풀어가는 내용.

라이어게임... 즉 거짓말게임! 서로속고 속이는 것으로,
심리전과 두뇌싸움이 돋보였던 스토리.
멍청할 정도로 순진한 여주인공과,두뇌명석한 남주인공이 돋보였다.

라이어게임 시즌1은 총11화 만화 원작으로, 드라마가 원작에 충실했다고 본다.
라이어게임에는 총 4개의 게임이 나오는데,
1회전 - 1억엔 뺏기, 2회전 - 소수결게임 패자부활전 - 정리해고게임, 3회전 - 밀수게임
3회전으로 11화가 끝나게 된다.

전체적인 내용도 괜찮았고, 각 게임의 긴장감과 반전도 좋았고,
또 묘하고 몽환적인 효과와 음악으로 좀 색달랐던 느낌을 가졌었던 기억이 난다. 
내가 최고로 재미있게 봤던 드라마로, 일드추천을 한다면 무조건 이 라이어게임을 1순위에 넣는다.
독특한 소재와 허를 찌르는 반전의 모든것이 눈을 즐겁게 해주었고 ,
심장 떨리는 긴장감까지도 주었던 드라마. 시즌2를 제작중이라고 한다.

언페어(アンフェア )

주연배우:시노하라 료코,에구치 요스케,하마다 마리,가토 마사야 방송국:후지TV
방영기간 : 2006.1.10~2006.3.21

세상에는 공정한거라곤 아무것도 없다.
눈에는 눈,
복수에는 복수,
언페어에는 언페어!

'내 눈 앞에선 사람을 못죽인다' 라는 신념을 가진 채 형사일을 하는
검거율No.1인 여형사에게 예고살인, 딸의 유괴가 일어나면서 사건들을 추적해가는 내용.

추리소설로 예고하는 연쇄 살인사건,유괴 사건.
그리고 살해한 후 손등에 X표를 남기고 사라지는 바쯔연쇄 살인사건.
한가지 사건이 해결되는가 싶으면 앞의 사건과 연관된 사건이 또 일어나고
그 세 가지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유키히라와 안도.
과연 그 모든 사건을 주도한 범인은 누구일까...

반전이 매회 거듭되어 추천하는 사람이 많은 시노하라 & 에이타의 언페어.
반전들도 매번 좋았지만, 무엇보다도 라스트 프렌즈나 노다메 칸타빌레의 미네역으로 잘 알려져 있는
배우 에이타가 맡았던 역할 중 여기서의 역할이 가장 어울렸던것 같다.
또한 쿨~한 이미지가 너무도 잘 어울리는 배우 시노하라 료코의 형사 연기도 볼만 했다.

언페어는 분명 보통의 일드보다는 치밀하게 짜여진 것임이 분명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말의 대반전에 다다르기에는 다소 개연성이나 현실성이 떨어지는 것 같다.
반전도 좋지만, 적당히 했으면 좋았을 것을...
너무 반전이 많아 살짝 지루해지는 감이 있었지만,전반적으로는 재밌었던 드라마.

블러디먼데이(Bloody Monday)

 

주연배우: 미우라 하루마,사토 타케루,토쿠나가  방송국:TBS
방영기간 : 2008.10.11~2008.12.20

천재 해커 소년에게 운명이 달린 블록버스터.생화학 바이러스로부터 지구를 구하라!!!

천재 해커인 고등학생이 해킹을 이용해 도쿄를 쓸어버리려는 테러 조직과
맞서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
첫회의 러닝 타임이 1시간 35분일정도로 초반부터 만만치 않은 물량공세를 퍼부으며
화려하게 서막을 올리고 있고,
전체적인 스케일에 있어서도 테러라는 소재에 걸맞는 규모를 보여주고 있으며,
배우들의 캐릭터 소화에도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는 등 장점만 찾아보자면 꽤 많은 부분들을 요목조목 짚어낼 수 있는 작품이다.

테러리스트들이 퍼뜨리려는 블러디-X라는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나타나는 증상.기침,코피,각혈,발혈등. 공기로부터 쉽게 전염된다.감염된 이는 얼마있지 않아 죽게된다.

특히 그 '해킹'이라는 걸 영상으로 표현하는 게 정말 참신하다고 느꼈다.
'팔콘'이라는 새가 날아가서 잠입하는 모습의 CG는 최고였고, 자칫 지루할 수 있는 화면을 재밌게 만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