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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이건 지옥이건 철저히 당신 몫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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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내가 어렸을 때 사용했던 `표준 전과`의 한 페이지에 실려있던 것을 발췌한 것입니다.
상당히 오래 전 기억이지만 워낙 인상 깊었던 내용이라 소개합니다.

<여기서 잠깐, 내가 초등학생이었을 때는-당시는 국민학생- 이 표준 전과 아니면 `동아 전과`, 그리고 `완전 학습` 내지는 `이달 학습`으로 과제물 풀고 시험 준비를 했었는데(전과의 경우 두툼하면서도 탄력 있어서 때로는 베게 대용으로도 사용했음) 이 교재들 지금도 나오는지 모르겠음. 이 교제물들 교체할 때마다 달 바뀌고 학기 바뀌고 학년 바뀌는 것을 실감 했었음. 이 글 속의 내용이 표준 전과에 수록되었음을 분명히 기억하는 이유는 이 때 표지 모델이었던 여자 아이가 상당히 귀여웠었기에...>

어떤이가 죽어서,
천국행과 지옥행을 심판 받으러 가는 길목에서 그는 지옥과 천국의 내부를 들여다 보게 되었다.
그는 먼저 지옥의 내부를 들여다 보았다.
그 곳은 때마침 식사 시간이었는데 인간 세계와는 사뭇 다른 풍경이 연출되고 있었다.
1자형으로 생긴 긴 테이블에 사람들이 둘러 앉아 식사를 하는 모습은 인간 세계와 다른 점이 없었지만 대신 손잡이가 지팡이처럼 긴 포크와 스푼을 사용해 먹도록 되어 있었다.
그러다 보니 스푼을 제대로 입으로 가져 가지 못해 자연 음식을 바닥에 흘리게 되었고, 음식을 눈 앞에 두고도 먹지 못하게 된 사람들은 점점 사나운 행동을 연출하기 시작했다.
배고픔에 지친 어떤 이들은 바닥에 떨어진 음식을 주워 먹거나 손으로 집어 먹다가 바로 구토를 했고, 또 어떤 이들은 결국 먹지 못하게 되자 분에 못이겨 다른 이들의 멱살을 잡고 싸우거나 테이블을 엎어서 결국 식당은 난장판이 되어 버렸다.

한참 그 모습을 지켜본 뒤 사나이는 다음 장소인 천국을 들여다 보았는데 의외의 모습에 상당히 놀라게 되었다.
그 곳 역시나 식사 시간이었는데 여러 사람들이 긴 테이블에 둘러 앉아 역시나 긴 포크와 스푼으로 식사를 하게 되어 있는 점까지 지옥과 전혀 다를 바가 없어 보였다.
그런데 그들의 식사 방법은 지옥과는 전혀 달랐다.
그들은 그 긴 포크와 스푼으로 음식을 떠서 자신의 입에 넣는 것이 아니라 마치 거동이 불편한 노인에게 손수 떠 먹여 주듯이 상대방 입에 넣어주는 것이었다.
조금의 소란도, 어수선함도 없이 조화롭게 서로의 입에 음식을 먹여주는 평화로운 풍경.
의아하지 않은가? 분명 똑같은 조건이 주어졌건만 결과는 전혀 다르다는 점이...  

사실 인간 세계도 마찬가지이다.
누구나 아버지의 기운으로 인해 어머니의 몸 속을 통해 세상 밖으로 배출(?)되며 누구나 기본적인 인체와 이성과 감정을 지닌채 성장한다.
어느 정도의 성장 이후에도 마찬가지이다.
아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교육과 근로의 기회를 제공 받을 것이다.

이렇듯 기본 조건은 누구나 다 거의 일정하게 지니고 있지만 내가 현재 천국에 존재할지 지옥에 존재하게 되는지는 철저히 그 자신만이 결정지을 일이다.
누가 봐도 부러운 상황에 놓여 있어도 '난 못해, 힘들어, 지겨워, 불안해'라는 식의 불평만 늘어 놓는다면(이런 사람 의외로 상당히 많다) 지옥에 존재하는 영혼들처럼 밥상을 눈 앞에 차려 줘도 먹지 못하는 어리석은 사람 밖에 더 되겠는가? 먼저 글에서 언급했던 '현명하게 기회를 포착하지 못하는 사람'과 함께 가장 어리석은 사람.

"지금 당신이 있는 곳은 천국입니까 지옥입니까 아니 당신이라면 과연 어느 곳을 선택(이라기보다는 그 스스로 창조) 하시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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