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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초반들만 그들만의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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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난 20대초반이랑 어울릴 기회가 많아져 흔히 말 하는 요즘 애들만의 문화라는 걸 참 진하게 느낄 수 있는데 그 중 몇 가지를 요약하면 대충 이렇다.
아마 이 글을 읽는 이들 중 20대 초반들은 나름 공감할지도 모르겠다.



1. 패션은 역시나 남자는 후드티와 스키니 진!




요즘 애들은 열에 일고여덟은 패션이 똑같다.
여자애들은 조금 다양하지만 20대 초반 남자애들은 5명 중 3,4명 정도가 엉덩이와 허벅지 종아리에 밀착되는 스키니 진에 운동화는 상표까지 다 드러내게 만들고 상의는 노란색, 주황색 후드티 패션 심지어 잠옷인지 외출복인지 잘 구분이 안 되는 묘한 옷을 입은 경우도 꽤 된다.
(거 왜 만화 캐릭터 그려진 알록달록한 무늬의 잠옷같은 바지와 상의)
다리 길고 사지 쭉 뻗은 남자애가 이렇게 입으면 정말 귀엽지만 그렇지 않은 스펙 딸리는 애가 입으면 상태 정말 오나전 캐안습!
그나저나 이런 바지 잘못 입으면 상당히 민망, 몸의 굴곡이 너무 자세히 보이는데다 몸에 워낙 꽉 끼어서 인체에 그다지 유익할 게 없고 또 입기도 불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일단 다리가 살짝만 굵어도 입을 때 종아리 통과하는 것도 일이겠던데?
이거 입는 애들은 진짜 자신의 다리가 가늘고 길다고 자랑하려고 입는 것 같다.






2. 어른들은 마셔라~ 마셔라~ 애들은 마셔라 마셔라 마셔~

이건 음성어러 글로 표현하기 참 애매한데 요즘 애들이 술 마실 때 보면 얘네들 윗 나이대 사람들과 조금 다른 음주문화가 하나 있다.
20대 중반 이상 직장인 계층은 여럿이 술 마실 때 누군가에게 술 권할 일 있으면 마셔라라는 말을 천천히 길게 늘어뜨려 외치지만(즉 마셔라에서 셔와 라를 길게 발음, 그리고 천천히) 애들은 대체 어디에서 유래 되었는지는 모르겠는데 테이블을 손바닥이나 주먹으로 치면서 빠르고 경쾌하게 마셔라 마셔라 마셔... 이렇게 댄스곡 가사처럼 외친다.
애들 리듬이 한결같이 똑같은 걸 보면 어디에서 파생 되었는지는 몰라도 얘네들만의 고유의 문화인 듯.
진짜 20대 초반 애들이 한 5명 이상만 오면 전부 똑같이 이럼. 대체 이거 누가 유행 시켰지?



3. 역시나 애들은 낮거나 달콤한 술을!

아무래도 아직 술을 잘 못 마실 나이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애들은 알콜도수가 높은 술보다는 거의 도수가 현저히 낮은 칵테일 소주를 많이 마시는 걸 느낄 수 있다.
즉 레몬이나 포도, 복숭아, 딸기 같은 엑기스를 넣은 거의 탄산음료에 가까운 술. 그리고 같은 참이슬을 마셔도 참이슬 후레쉬만.
그에 비해 나이가 좀 있는 이들은 바로 참이슬 오리지널 혹은 처음처럼 이런 일반소주를 많이 마시고.



난 이런 걸 보면 꼭 화장품이 연상된다.
마치 처음 단계로는 베이비 로션, 그리고 나이가 조금 더 들면 주니어용 제품 그 다음에 순한 성인 브랜드, 그 다음에 무슨 3,40대를 겨냥한 노화방지 브랜드 제품 이런 식의 나이별 진화단계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참고로 나도 이 칵테일 소주, 향과 순한 맛 때문에 참 좋아하는데 개인적으로 딸기 소주 원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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