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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린애들 대화 때문에 완전 당황하고 놀란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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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하게 되면서 놀란점이 한가지 있는데 그건 바로 생각보다 많이 그리고 빠르게 흘렀다는 걸 실감했다는 점이다.
그 얘기들 중 김재원이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도 있다는 점 때문인데 사실 그 분 뿐만 아니라 요즘 애들 중 이런 경우 태반인게 사실.

전에도 내가 피부에 관련된 글을 올리면서 예로 김재원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어떤 분이 이랬던 기억이 난다.
`김재원? 그게 누구죠? 새로 나온 신인배우나 가수인가요? 전혀 모르는 이네!`
난 그때 솔직히 적잖게 놀라는 한 편 벌써 세월이 이렇게 흘렀나라는 느낌을 가졌었다.
기억 하는 이들은 생생히 기억 하겠지만 이 김재원 진짜 2000년대 초에는 그야말로 국민적인 신드롬을 일으켰었던 인물이다.
근육질 몸매와 눈이 사라지는 살인미소, 그리고 중저음의 매력적인 남성적 음성과 귀공자풍 분위기, 아기같은 피부를 앞세워 2001년 시트콤 허니허니로 데뷔한 뒤 한일 월드컵 시즌에 방영 되어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미니 시리즈 로망스에서 주인공 최관우 역으로 등장해 전국의 누나들을 설레게 만들었던 연하남 연인의 거의 원조격적인 인물이라고 설명하면 거의 맞을테고(이 최관우가 어떤 캐릭터였냐면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정일우가 맡았던 이윤호 캐릭터와 흡사함, 한 마디로 여러 여학생들과 누나들을 설레게 만드는 멋 지고 매력적인 고딩 이미지인데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드라마 로망스의 명대사들, `최관우! 넌 학생이고 난 선생이야!`, `김채원 선생님 사랑해요!`) 지금도 전설로 남아있는 모 남성 화장품 광고에서 `피부가 장난이 아닌데?`라는 유행카피를 탄생 시켰었다.

하여간 그 무렵 이 김재원과 `고백`이라는 곡을 크게 힛트 시켰던 장나라 그리고 국민 그룹이라는 애칭을 들었던 god가 거의 전국민적인 인기를 끌어서 당시 방송이나 광고, 잡지마다 이들로 지겨울 정도로 도배되다시피 했었는데 지금 이들은 전부 아까 그를 기억 못 하는 이들처럼 거의 사람들 사이에서 잊혀진 사실상 무존재들이 되었지만.
어쨌건 이들의 시대 불과 몇 년 안 되었는데?


그런데 가만 생각해 보면 세월이 참 빠르긴 하다는 느낌이 들긴 하다.
왜 이런 생각이 들게 되었냐면 어제 소개했듯 난 지금 애들이 많이 드나드는 곳에서 일 하는 중인데(88년생과 89년생들이 태반을 차지하는 곳) 이들의 대화를 듣다 조금 황당한 적이 꽤 된다.
`님 좀 짱인듯`, `흠좀무`, `지못미`, `그랬군화` 등 인터넷 용어를 대화로 사용하는 그들의 모습은 둘째치고 얘네들이 너무 까맣게 모르는 점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 대표적인 예가 서울 올림픽과 서태지 그리고 H.O.T인데 가게 안 텔레비젼 화면에서 그 시절 자료 이런 식으로 마침 이 것들이 나왔다.
88년 서울 올림픽 당시 자료화면과 한 시대를 풍미했던 대스타인 서태지와 H.O.T의 모습이 나왔었는데 이걸 본 이들의 대화.

`야! 우리나라에서도 언제 올림픽이 열렸었나봐?`
`그랬나 보네? 난 처음 알았어`
`그러고 보니 예전에 열렸었단 얘기 얼핏 들은 것도 같아`

이 애들은 우리나라에서 올림픽이 열렸었단 사실을 모르는 것도 모르는 거지만 그걸 알고서도 그저 신기하게만 느껴지나보다.

또 서태지나 H.O.T만 하더라도 이들의 모습이 화면에 나온 적이 있는데 이들을 본 얘네들 하는 소리 `응? 저건 웬 듣보잡이래? 옛 날에는 저런 가수들도 다 있었나 봐?`
옛 날에는?!
참고로 듣보잡이란 `듣도 보도 못 한 잡스러운 것` 대충 이런 뜻의 용어인데 일명 그 당시 10대들의 대통령으로까지 불리웠던 이들이 듣보잡이라니...
(참고로 이들의 전성기 시절 인기를 쉽게 설명하자면 지금의 빅뱅이나 원더걸스는 이들에 비하면 그야말로 쨉도 안 되는 수준!
독수리와 참새의 차이라면 과장일까?
하여간 내가 초딩 때 서울 올림픽 열렸었고 성화봉송 행사 때(그리스 아테네에서 출발한 올림픽 성화가 한반도 전체를 순회하던 행사) 전교생이 시내로 단체구경 갔던 일도 중고딩 때 이 두 그룹의 노래가 거의 일상이 되어 살았던 기억이 남)

이건 결국 그만큼 세월이 우리가(그 또래 애들 빼고) 미처 못 느낄만큼 재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걸 피부로 실감케 해 주는 것이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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