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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인생 원래 불공평한거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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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주변에서 아주 흔히 듣게 되는 소리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인생 불공평하다는 소리, 또 하나는 그 반대인 인간은 누구나 공평하다.
아마 이 얘기 누구나 들으며 자랐을거고 또 한 번 이상은 이에 대해 의문을 가져봤을 거다.
과연 이 두 가지 얘기 중 어느 말이 맞을까?
그 누구도 쉽게 정의 내릴 수 없는 문제이긴 하지만 난 개인적으로 전자가 맞다고 생각한다.
인생은 원래부터 불공평하게 타고나는 거고 그 불공평함은 인간이 이승을 떠나는 순간까지 혹은 그 이후에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거라고.
어떤 이들은 좋은 집에 훌륭한 외모와 두뇌를 지닌 채 태어나는 이들이 있는 반면 그 반대인 이도 있고 또 죽는 순간 많은 이들의 애도를 받으며 눈을 감고 곱게 장례 치루어지고 두고두고 기억되는 이들이 있는 반면 아무도 보아주지 않은 채 애도는 고사하고 한 몸 눕힐 공간조차 허락받지 못 하는 이들이 따로 있다.
이런 게 인생이기에.

몇 가지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은 엄마 뱃 속에 있을 때 임산부가 관리를 아주 잘 해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각종 질병을 지닌 채 약골로 태어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누구는 태아 관리를 아무렇게나 했음에도 장군감, 운동선수감으로 건강하게 세상에 나오는 이들이 있고 어릴 때 죽도 제대로 못 먹고 자라도 키가 쑥쑥 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누구는 부모가 열심히 각종 건강식품에 보약에 영양제 먹이고 운동 시키고 해도 키 안 크는 사람이 있고 또 조금만 먹어도 살이 확 찌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누구는 돼지처럼 먹어대도 살 안 찌는 사람이 있고 또 누구는 열심히 공부만 하는데도 성적이 잘 안 나오는 사람이 있고 누구는 띵까띵까 놀기만 하는 것 같은데도 성적 잘 나오는 사람이 있다.

이런 요인들은 거의 두뇌와 체질 즉 타고나는 유전인자 탓인데 원래 비만체질 유전인자를 가진 사람은-부모나 형제 중 뚱뚱한 사람이 있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뚱뚱해지기 쉽다는 건 말 안 해도 잘 알테고- 제로 칼로리라 살이 찔 수 없는 물도 마시면 몸이 불기 쉽다. 부기가 곧 살로 직행한다는 사실은 자세히 설명 안 해도 잘 알테고.
이에 관한 간단한 예로 옥주현과 이요원이 있는데 옥주현의 경우 알려져 있다시피 정말 피 나는 노력 끝에 날씬녀가 되었지만 잠시만 방심하면 금세 살이 올라 사람들로부터 싫은 소리를 들어야 하고(말이 좋아 방심이지 먹는 양이 조금 늘어난 정도, 옥주현 성격에 사람들 안 본다고 마구 먹을 것 같나? 그 몸 하나 때문에 그 많은 수모와 비난을 끝없이 당했던 처지에? 원체 비만체질이다 보니 아주 약간만 방심해도 금세 원위치가 되니 그녀로서는 환장할 노릇이겠지, 내 주변에도 이런 애들 제법 많음, 지독하게 운동하고 초저칼로리 식단 짜서 먹어도 살 잘 안 빠지는 애들) 반대로 이요원은 아이까지 낳은 아줌마가 되었고 돼지라는 별명까지 있을 정도로 대식가지만(송혜교, 조여정, 옥주현 같은 그녀의 절친한 친구들이 다들 입을 모아 이요원처럼 많이 먹는 사람 본 적 없다고 하니 말 다했다) 데뷔 시절과 체중의 변화가 전혀 없다.
이 건 다 불공평한 유전인자와 체질 탓인데 당사자 특히 옥주현은 얼마나 애가 타겠는가?
나는 죽어라고 노력해도 안 되는 걸 친구는 거저 얻었으니 그리고 말로라도 이요원이 난 아무리 먹어도 살이 안 쪄서 걱정이야 할 때마다 속이 얼마나 부글부글 끓을지 안 봐도 비디오다.

그리고 학습능력의 경우 아마 이런 경험 참 많이들 있을거다.
어떤 친구는 책도 잘 안 들여다보는데 1등 도맡는 애가 있고 반대로 밥 먹을 때도 열심히 책 들여다보는 어떤 애는 시험결과 그다지 잘 나오지 않는 걸.

또 엄마들과 선생님들의 대표적인 뻔한 거짓말,
``얘는 머리는 좋은데 노력을 안 해서 공부를 못 해요``
이 말 신뢰해도 될까?
사실 이 말은 그냥 하는 소리고 현실은 그렇지 않다.
그 건 그 애 머리가 정말 나쁘기에 생겨난 결론일 가능성이 더 높기에.
물론 정말 머리는 좋은데 공부할 마음이 없고 노력을 안 해서 못 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그 건 아주 드문 경우고 대부분 머리가 안 따라주니 학습능력도 자동으로 떨어져서 생기는 결과.

이 머리라는 건 단순 아이큐만 말 하는 것이 아니라 집중력이나 이해력도 포함 된 것인데 알다시피 공부란 건 이 두 가지가 승패를 좌우한다.
10시간을 건성으로 하는 것보다 단 10분이라도 고도로 집중해서 하는 편이 더 효과적인 건 말할 필요도 없고 학습이란 게 그저 외우기만 할 게 아니라 어째서 왜 이런 결론이 나오는지를 이해해야 머리 속에 잘 입력되는지라 이해 못 하면 제자리에 머무를 수 밖에 없다. 이해 없이 외우면 지루하고 갑갑해서 곧 지쳐 떨어지니까.
그래서 하나를 가르쳐 주면 열 가지를 깨닫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열 가지를 가르쳐줘도 단 한 가지도 제대로 건지지 못 하는 사람이 발생하는 것.
그리고 여기에 굳이 하나를 더 붙이자면 자신감.
나만 그런 이들을 본 건지는 모르겠는데 이상하게 하나를 잘 하는 애들이 다른 하나도 더 잘 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렇게 말 하면 편파적인 사람으로 느껴질지도 모르겠는데 내 경험상 공부 잘 하는 애가 운동이나 공작 같은 것도 더 잘 하고 놀기도 더 잘 놀고 반대로 공부 못 하는 애들이 운동이나 공작 같은 기술 분야, 교우관계도 그저그런 경우를 많이 보았다.
즉 팔방미인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얘긴데 가만 생각해보면 이는 자신감과 머리 탓이 아닌가 한다.
일단 자신감이 있고 머리가 좋으니 공부를 잘 하기 쉽고 운동이나 공작, 교우관계 같은 것 역시 자신감과 머리가 없으면 소화가 어려운 것임을 감안할 때(운동이나 공작, 친구 사귀기가 힘으로만 밀어 부친다고 되는 게 아니니까) 이런 결론이 나올 수 밖에 없는 게 아닌가 한다.
반대로 자신감, 머리가 안 되는 애들은 공부나 운동 등도 그렇고 성격도 소극적이거나 수줍음이 많아지기 쉬워 교우관계도 떨어지기 쉽고.

옛 말에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고 했는데 이 말 가만 생각해 보면 함정이 있다.
천재라고 다 자만심에 빠져 게으르거나 방심하고 사는 게 아니니 머리나 재주 나쁘면서 노력하는 사람보다 앞서기 쉬운 건 당연하고 최고 우세한 자로 표현한 즐기는 자의 경우 이 건 자신감이나 머리가 없으면 그 어떤 상황도 즐길 줄 아는 요령과 여유가 안 생길테니 얘기를 종합해 결론을 내보면 천재가 노력도 현명하고 야무지게 해서 나름의 고생도 즐길 줄 안다는 게 되는데...
컥, 이렇게 말 하고 보니 완전 되는 애들은 더 잘 되고 안 되는 애들은 더 안 된다는 결론밖에 안 되네?

최대관심사인 애인 문제.
그냥 홀가분하게 혼자 지내고 싶어도 사귀자고 달려드는 이들이 너무 많아 감당이 안 되거나 선택권이 너무 넓어 누굴 골라야 할지 고민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어떻게든 솔로탈출해 보려고 꾸미고 가꾸어서 여기저기 다 들이대며 대쉬하고 다녀도 파리 한 마리 안 잡히는 사람이 따로 있다.


그러니 이런 상황들로 볼 때 인간은 원래부터 불공평하고 인생 역시 불공평하다는 결론을 낼 수 밖에 없는 게 아닐까?
노력, 말이 좋지 이 것도 기본기 그러니까 체질이나 두뇌 같은 기본이 받쳐주지 못 하면 생각만큼의 효과를 보기 어렵다.
게다가 이보다 더 크게 노력도 가로막는 최대장애물이 있으니 바로 태생.
나라나 부모 잘못 만나면 아무 잘못 없어도 그리고 아무리 노력해도 굴레를 벗어나기 힘 든게 불공평한 인생의 한 예다.
집안이 어렵거나 몸이 불편해도 복지제도가 잘 된 선진국에서 태어나면 공부하거나 기본생활을 영위하는 정도에는 큰 제약이나 불편이 안 따르지만 중동이나 아프리카 내전국 같은 곳에 태어나면 그런 곳에서 태어났단 이유만으로 아무 죄도 없이 꽃망울도 피우지 못 하고 개죽음 당할 수 있고 또 한국을 예로 들면 복지나 사회보장제도, 각종 지원제도 기반이 약하다 보니 부모 잘못 만나면 재능 있어도 끝.

알다시피 요즘은 공부는 물론이고 기술이나 운동도 돈이나 주위 도움 없으면 불가능한 게 한국의 현주소다.
음악이나 무용, 의과 분야 같은 것은 돈 자체가 없으면 아예 엄두를 못 내고 기술분야도 일단 배우려면 돈이 드니 이도 만만치 않다.
요즘처럼 돈 없으면 편히 죽는 거나 병치료도 마음대로 안 되는 마당에 이런 거라고 별반 다를까?
그렇다고 과거처럼 무작정 들이댈 수도 없고
(과거에는 없는 집 자식이 명문대 들어가면 동네 사람들이 돈 거둬서 주는 일이 많았다, 하지만 요즘은 그 어떤 순박한 시골마을에서조차 이런 일 없다, 개나 소나 다 대학을 가다보니 집집마다 대학생 하나는 있으니까, 그리고 조리 같은 기술분야의 경우 예전에 돈 없던 이들은 무작정 달인을 찾아가 매달리면 고생은 되더라도 받아주고 일 시켜주는 경우가 있었다. 하지만 이도 언제부턴가 전문분야가 되다보니 이런 데 들어가려면 일단 적지 않은 돈과 시간을 들여 기술 배우고 자격증을 따야 시다바리라도 시켜준다. 그만큼 세상은 각박하고 철저하게 변했다)

또 그렇다고 장학금 같은 걸 노리자니 인재가 날이 갈수록 많아져 이도 만만치 않다.
부모 잘 만나 체계적으로 배운 이들은 또 얼마나 많고 많으며 아무리 하늘이 내린 천재인재라 해도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배운 이들을 따라잡긴 쉽지 않은 법.
김연아나 박태환, 조수미, 비, 박찬호 같은 이들이 아무리 하늘이 내린 특출난 재주를 지녔다 해도 지 혼자 잘 나서 지 혼자 힘으로 오늘날에 이르렀겠나? 그게 다 지들 재능과 열의를 인정해주고 옆에서 지원과 지도, 격려를 해준 가족이나 주변인들이 있었기에 이들의 도움이 보태져 성공할 수 있었던거지.
당연한 말이지만 이 세상에 자기 혼자 힘으로 되는 건 아무것도 없다는 말 그냥 있는 거 아니다.
그래서 요즘은 사는 집 배경 있는 집 애들이 공부를 더 잘 한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고... 나라나 부모 잘 만나는 것도 다 운이지만.


아직도 많은 이들은 자신의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남의 탓을 하거나 혹은 신은 공평하니까 언젠가는 똑같아지겠지란 말을 새기며 위안삼곤 한다.
이 말이 그저 자위하라고 생긴 말임을 모른 채.

얘기가 길어질 것 같아 결론만 간단히 말 하자면 그저 위안이나 비관만 하기 보단 직접적인 해결책을 찾는 게 어떨까 한다.
예를 들어 자신이 외모가 안 돼서 애인 없다고 고민하는 사람은 신이나 부모 탓만 할 게 아니라(참고로 신은 옛 날에 돌아가셨다, 니체 말도 못 들어 봤는가? 신은 오래 전 죽었다고, 그리고 부모의 경우 그들이라고 그렇게 낳고 싶어서 낳았나? 그냥 그렇게 된 것을 어쩌라고?) 몸 만들고 돈 모아서 성형 하면 되고 아무리 공부해도 결과 안 되는 사람은 굳이 안 되는 머리 혹사시켜 스트레스나 두통만 얻을 게 아니라 다른 길을 찾아보고 돈이 안 되거나 집이 가난한 사람은 역시나 부모나 운 탓만 할 게 아니라(어쩌겠는가? 운이란 게 풀리는 사람만 계속 풀리게 되는 게 인생인 것을, 꼬이는 사람은 몸부림 쳐도 꼬이는 건 마찬가지, 그래서 똑같이 어디에 추락해도 누구는 눈덩이나 스폰지덩이 위에 떨어져 상처 하나 안 나고 누구는 바위나 가시덤불 위로 떨어져 죽거나 크게 다치고) 일찍 자립하고 돈 벌고 재테크 열심히 익히는 게(요즘같은 저금리 시대에는 그저 열심히 벌어 아끼고 모으기만 한다고 해서 절대 부자 될 수 없다 집안이 원래 부자가 아니고선. 부자 되려면 주식, 부동산 같은 재테크는 선택이 아닌 필수) 그나마 원래 불공평한 삶 그나마 벗어나는 길이다.


요즘 들어 여기저기서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글과 얘기들을 참 많이 접하게 됩니다.
세상이 각박해진 탓도 있겠고 환경이 윤택하지 못 해 생겨난 것일수도 있는데 문제는 이들 대부분 신이나 부모 혹은 운만 탓한다는 거죠.
하지만 그 건 그 누구 탓도 아닌 그냥 운명인 것인데(누구나 자신이 못 생겨 지고 싶거나 가난하고 싶어서 혹은 머리 나쁘고 싶어서 그렇게 태어나는 건 아니죠 반대로 잘 생기고 돈 많고 머리 좋은 이들도 자신이 원해서 그렇게 된 게 아니듯이, 그냥 그렇게 불공평하게 태어났으니 그리 된 거지, 굳이 공평한 점을 찾는다면 누구나 목숨은 하나뿐이라는 점, 언젠가는 다 죽는다는 점, 의식주 없이는 살아갈 수 없다는 점 정도가 전부 아닐까?) 그렇게 비관만 하고 있을 수는 없겠죠?

그렇다고 남들이 인사치례로 하는 껍데기 뿐인 소리를 위안 삼으며 시간만 죽일 수도 없고.
제 생각에 이런 불공평한 현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확실한 해결책을 찾는 게 백 번 낫다고 생각 합니다.

인생과 인간은 원래 불공평한 거라는 빌 게이츠의 명언을 누구보다 공감하는 저로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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