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마봉춘 채널에서는 이번에 컴백한 비의 무대가 방송 중인데 보면서 남자의 머리빨 위력을 새삼 실감하곤 한다.
내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된 이유는 바로 예전 롯데 백화점에 갔던 모습이 연상 되어서인데 무슨 말인가 하면 비가 당시 롯데 백화점 전속모델이라 그의 대형 사진들이 건물 여기저기에 붙어 있었는데 이 사진들은 비의 최근 모습이 아니라 머리를 길게 하고 앞이마를 드러낸 조금 예전 모습으로 이 사진들 본 이들은 알거다.
비 이목구비와 얼굴형이 너무 적나라하게 강조된 컨셉의 헤어 스타일이었다는 걸...
그 때 남녀노소 상관없이 많은 사람들이 비 얼굴이 못 생겨 보인다 식의 말 진짜 많이 했었고 그 사진들 보니 `어떻게 저 얼굴로 연예인이 되었을까?` 싶을 정도로 난감한 페이스인데 아마 이렇게 말 한 사람들 이번 비의 새 헤어 스타일 한 모습 보면 얘기가 쑥 들어갈 듯 싶다.
그저 머리 좀 짧게 자르고 앞머리 내린 것만으로도 사람이 저렇게 완전히 달라 보일 수 있다니 역시나 남자에게 머리빨 힘은 대단한 것 같다.
그리고 이번에 새삼 실감하는 또 하나는 `확실히 한국 남자들은 앞머리를 내려 이마를 가려야 얼굴형이나 이목구비가 더 돋보인다`는 점이다.
강동원도 그렇고 믹키유천도 그리고 이 비와 정일우 그리고 이준기와 서태지도 그렇듯 내로라하는 남자 연예인들을 비롯한 일반남성들까지 거의 보면 이마를 훤히 드러내는 머리모양을 할 경우 어딘지 모르게 몇 퍼센트 부족한 느낌을 주곤 하다가 그 놈의 앞머리만 내리면 이상하게 이미지도 레벌업 되고 더 잘 생겨 보이니 말이다.
(여기 소개된 이들 중 이마 드러낸 사진을 봤을 때 안 이상한 사람 아마 하나도 없을 거다.
그리고 이들 뿐 아니라 국내 내로라 하는 미남스타들 보면 거의 앞머리 내린 상태로 잘 생겨 보이는 경우가 많지 이마 드러내거나 혹은 짱구처럼 반삭해서 잘 생겨 보이는 경우는 정말 보기 드뭄!
아무튼 이 사람들 이마만 까면 어쩐지 찐따처럼 보이는데 특히 강동원과 믹키유천 예전에 이마 깐 머리 했을 때 좀 난감했음)
나도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우리나라에는 앞머리 하나로 그리고 머리모양만 살짝 바꿔줘도 사람이 확 달라보이는 경우가 참 많으며 또 긴 머리나 콧수염, 그리고 단발형 머리와 아까 말 한 이마 깐 머리가 잘 어울리게 소화 가능한 남자 참 구경하기 힘 들다고 생각하는데 대체 왜일까?
아무튼 여기 계신 분들도 머리빨 잘 세워서 잘 생겨 보이고 싶다면 일단 앞머리를 내려 이마를 가리는 머리를 하고 또 너무 길지 않은 상큼한 컷트를 하시길...
최근 비 머리 모양이 딱 좋은 샘플인데 이 머리 그러고보니 어지간하면 다 잘 생겨 보이게 만드는 묘한 힘이 있는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