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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훈남손님 때문에 미용실 뒤집힌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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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아주 인상깊게 본 글이 있습니다

한 잡지에 실린 기사였는데 어느 잘 나가는 미용사분의 인터뷰였어요
이 분의 미용인 생활 기고글이었는데 미용사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냐는 질문에 이렇게 들려 주셨죠
`어떤 잘 생기고 멋진 남자손님 사건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이 분의 부연설명에 따르면 자신이 일 하던 미용실에 어느 날 멋진 남자손님이 왔대요
자신이 미용인 생활 하면서 본 가장 잘 생긴 남자였는데 이 분 처음 왔을 때 거기 미용사들 눈에서 광채가 나고 난리가 나며 시선이 집중 되었고 서로 자신이 그 남자 머리 맡겠다고 나서고.
이 남자는 그 뒤로도 몇 번 더 왔는데 올 때마다 특급귀빈대접에 역시나 서로 내가 샴푸하겠다 머리손질 하겠다고 미용사들 신경전이 벌어졌답니다(아마 여자미용사들이었겠죠?)
그러다 결정적 사건이 터지는데 늘 혼자 오던 이 남자가 어느 날 여자친구를 데려온 것, 그러자 그 화기애애하던 미용실 안에 싸늘해졌고 여기저기서 실망에 찬 눈빛에 허탈해하고 그 남자가 여친을 다정스레 챙겨주는 모습을 보면서 어떤 미용사는 대놓고 뒤로 가서 `나보다도 덜 예쁜 게 어디서 저런 킹카를` 이러면서 앙탈 부리고
아무튼 그 날은 활달하던 미용사들도 맥이 빠진 채 근무했고 심기 불편해하며 여기저기서 한숨에 별 것 아닌 일에도 짜증을 내고 해서 그 날만 떠올리면 지금도 웃음이 나온다고 이 분이 들려 주셨죠
그러면서 덧붙이는 말이 `멋진 남자분들 미용실 갈 때 꼭 혼자만 가세요 아니면 가족이나 친구와만 가거나, 그러면 극진한 대접 받지만 부인이나 여친 데려올 경우 그 대접이 달라집니다`

저 위 줄리엔 강 사진 보이시죠?
이 줄리엔이 출연했던 하이킥에 이런 소재가 있었어요.
줄리엔이 여자친구가 생겼다고 하니까 그 소식을 들은 여자멤버들이 너나 할 거 없이 투덜거리고 어깨 쭉 늘어뜨린 채 기운 빼고 신경질 내던 설정.
더 웃기는 점은 평소에는 줄리엔에게 관심없는 척 하던 건 둘째치고 어린 신애 하나 빼고는 전부 남자들이 있음에도(김자옥은 이순재가 있고 오현경은 남편이 있고 유인나는 동거하는 남자친구도 있으면서) 마치 실연당한 여자들처럼 돌변해 밥 먹다가도 수저 탁 내려놓고 신발 안 들어간다고 짜증 폭발하고 그러더니 줄리엔이 여친과 결별 했다는 소식 듣자마자 다들 앗싸 이러면서 세상 다 얻은 여자들처럼 기쁨에 들떠 또 돌변.
사실 다 지 짝이 있으면서도 그러죠.
어쩌면 이게 이 세상 미남, 미녀들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아닐까 싶어요
만일 극 중 줄리엔이 아닌 광수가 여친 생겼다 그러면 동거녀 유인나 빼고는 다들 무관심에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말겠죠?
하지만 줄리엔이 그러니까 마치 남친한테 버림받은 여자들처럼 굴고. 만약 광수가 그랬다면 `걔도 꼴에 생겼어?` 이러면서 빈정대고 비꼬지나 않으면 본전일텐데.
미용실 사건이나 줄리엔이나 공통점은 둘다 훈남 때문에 주변 여자들의 마인드가 급변한다는 점입니다.
다 그렇죠 알고보면.
어딜 가나 멋지고 잘 생긴 남자가 애인 생기거나 하면 아무 상관 없는 주변 여자들까지 괜스레 기운 빠지고 허탈해지죠!


이건 대체 무슨 심리일까요?
사실 그 미용실 훈남손님이나 하이킥 줄리엔이나 제가 본 그 훈남들 역시 그 여자들과는 그리고 나와는 아무 연관이 없는데 그들의 애인여부가 다른 이들의 심리와 기분에 큰 영향을 미친다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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