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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리뷰,기타...

못난 여자가 멋진 킹카를 차지한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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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분들 중에 이런 경험 한 분들 많으실거에요
길을 가다가 혹은 친구들 중 남자는 정말 훈훈하고 멋진데 여자는 얼굴이나 몸매가 영 아니어서 속으로 질투심이 폭발하며 저 남자는 분명 여자한테 책 잡힌 게 있거나 여자가 돈이 많은가봐
원래 커플이라는 게 대부분 비슷한 사람들끼리 맺어지는건데 언밸런스 커플일 경우 이런 생각 꼭 하게 되죠
하지만 이 세상에 원인 없는 결과 없듯 그런 경우는 알고보면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더군요
물론 이 세상 모든 남자들은 기본적으로 예쁘고 늘씬한 여자를 원하는 게 진리죠
하지만 남자가 잘 났건 못 났건 다 예쁘고 늘씬한 여자와 맺어지는 건 아닙니다
제 친구 얘기를 해 볼게요
2명인데 초등학교 동창인 한 친구는 어릴 때 대단한 미남이었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언제나 맨 뒷줄에 앉을만큼 키도 훤칠했고 전교에서 가장 잘 생긴 인물로 언제나 전교생들의 선망의 대상이었고 공부도 잘 하고 집도 잘 사는 지금으로 치면 엄친아 초등학생? 이랬습니다
지금도 기억 납니다
얘가 교정을 걸으면 흠모의 눈길을 보내는 여자애들과 질시의 눈길을 보이는 남자애들
그러다보니 선생들도 이 애를 각별하게 대했고 자연 이 친구는 콧대가 장난 아니게 높았죠
없이 사는 애들이나 못난 애들 무시하고 웬만큼 예쁜 여자애들이 말 걸어와도 무시하는 태도를 보였고.
아무튼 그렇게 있다 졸업하면서 이 친구를 다시 볼 기회가 없었고 저도 잊고 지냈는데 최근 이 친구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미 결혼해 유부가 되었으며 벌써 아이아빠가 되었다고
전 막상 그 얘기를 듣고나서 이 친구 어린 시절 캐릭터만 떠올리며 보나마나 엄청 미인과 결혼에 골인했겠지 막연히 상상했죠
그런데 그 뒤 이 친구 싸이에 들어갔다 사진을 보고 경악하고 말았습니다
대단한 미모 소유자일 것 같다란 예상은 부인과 다정히 찍은 사진을 보는 순간 깨지고 말았는데 얼굴 둥글넙적하고 아무튼 자세히 표현하긴 그런데 전혀 예쁘지 않은 부인이었어요
전 그래서 사람이란 원래 세월 따라 변하는 것이고 이 친구가 나이가 들면서 어린 시절 그렇게 콧대 세우고 여자 미모나 따지는 성격이 변한거라 생각 했어요 그게 아니면 임신 같은 걸 시켜 코 꿰었거나.
그런데 얼마 전 이 친구와 만날 기회가 생겼어요
이 친구가 상경해 보게 되었는데 서울 사람이 아니거든요
저도 다른 동창애를 통해 연락이 닿아 술자리를 가졌는데 훤한 인물은 지금도 여전하더군요
정말 오랜만에 만나 해후를 하면서 이런저런 그 시절 추억과 얘기들이 오가던 중 부인 얘기도 나왔어요
전 대놓고 니가 어떻게 그런 여자와 결혼했지 묻지도 못 했는데 짓궂은 기질을 지닌 친구가 거침없이 물어 의외로 허심탄외한 답을 듣게 되었습니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그 친구는 나이 들어서도 변한 게 없었대요
지 잘 난 거 알고 사춘기 시절이 되나 대학 들어가고 직장 들어간 뒤에도 예쁜 여자 아니면 상대도 안 했고 그런 여자들만 골라 사귀며 그렇게 세월을 보내는데 지금의 부인을 직장에서 만나게 되었대요
이 친구 처음에는 이 부인을 키도 작고 생김새도 볼품 없어 무존재로 취급하며 오가다 인사나 나누는 정도의 건조한 동료사이로 지냈대요
그러다 이런 일이 생기며 다시 보게 되었는데 외국인 손님을 급히 맞을 일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아무도 외국어를 잘 못 해서 당황해 진땀만 흘리고 있었는데 이 여자가 수퍼우먼처럼 현장에 급히 달려왔고 아주 유창한 외국어와 세련되고 정중한 태도로 그 손님을 접대해 일이 잘 성사되었는데 그 모습을 지켜보며 `아 이 여자가 이런 면이 있었구나`라고 느끼며 다시 보게 되었대요
그리고 직원들 단합대회가 있었는데 여기서 결정타가 발생했으니 회식이란 게 그렇죠?
술에 취해 직원들 꼬장 부리고 또 짓궂은 희롱이나 진상 부리는 사람 꼭 나오죠
그런데 이 여자가 그런 사람들 다 일일이 받아주고 챙기고 심지어 상사가 희롱식 발언을 해와도 묵묵히 참고 웃으며 여유롭게 넘기더래요
그리고 이 날 직원가족들 그러니까 어린 자녀들도 참여했는데 이 여자가 그렇게 애들을 예뻐하고 잘 챙기는 습성이 있대요
처음 보는 아이들도 아기야 이러면서 엄마처럼 대해주고 누가 울거나 넘어지면 일일이 쫓아가 달래주고 일으켜주고...
한 마디로 모성애와 온정이 많은 여자였는데 이 모성애 기질에 얘가 드디어 뻑 갔답니다
얘는 일찍 어머니와 헤어져 새어머니와 살았고 새어머니와는 그리 사이가 좋지 못 해 누구보다 모정을 그리워하는 처지였으니 그 점에 제대로 꽂혔나봐요
그래서 도리어 이 친구가 먼저 그 여자에게 프로포즈해 교제하게 되었고 처음에 그 여자는 자신과 상대도 안 되는 외모와 조건을 지닌 이 친구가 부담 되었는지 거절하다 마지못해 오케이했다고 해요
그러다 결혼까지 갔는데 이 친구는 이 여자 선택한 걸 아주 잘 한 결단이었다고 말 했어요
처음 볼 때는 아무 느낌 없었는데 막상 사귀고보니 알면 알수록 매력있는 여자였다고.
이 여자는 모성애와 정도 많았지만 무엇보다 지혜롭고 알뜰했대요
그래서 어렵거나 골치 아픈 일 있으면 늘 현명한 조언과 해결책을 들려 주어 감동 받았고 또 지금까지 이 친구가 만난 여자들은 오빠 저거 사 줘 이런 여자들 뿐이었는데 이와는 달리 동전 한 닢도 아껴쓸 줄 알고 늘 수수하고 검소한 모습에 이전에 만났던 이기적인 여자들과는 차원이 달라 보였대요 그리고 고급스러운 곳에서 비싼 식사만 얻어 먹으려는 여자들과는 달리 길거리 핫도그 하나만 먹으면서도 깔깔댈만큼 긍정적이고 싹싹하고
그래서 지금도 그런 다정하고 포근한 여자가 옆에 있어 행복하다고 말 하는게 진심으로 느껴지더군요.
그리고 다른 한 친구가 있어요
고교동창인 이 친구는 대학 캠퍼스 커플인 여자와 결혼 했어요
대학 때 만난 여자와 장기간 교제하다 결혼에 골인 했고 이 친구도 외모가 장난 아니었어요
고 1 때 이미 키 180을 넘었고 공부는 그저 그랬지만 운동을 잘 하고 남자답고 씩씩하고 잘 생기고 체격 좋아서 여자애들한테도 동성들한테도 인기가 장난 아니었는데 그래서 눈도 높아 예쁜 여학생과 스캔들(?)이 자주 났죠
잘 난만큼 눈도 높고 여자들과의 썸씽도 많은 친구였는데 의외로 결혼은 전혀 예쁘지 않은 미모도 아니고 몸도 오동통한 그런 여자와 했는데 사연이 이래요
이 친구가 2학년이던가 3학년이래던가 아무튼 재학 시절 같은 과 애들과 MT를 가게 되었는데(그러고보니 저 위 친구나 이 친구나 그 놈의 단합대회에서 인연과 사건이 났네?) 후배였던 그 부인을 이 때까지만 해도 소 닭 보듯 했대요
통통하고 얼굴도 그저 그래서 여자로도 안 보였다고
그런데 이 여자를 거거서 다시 보게 되었대요
잘 아는 것처럼 그런 데 가면 애들 술 먹고 취해서 아무데나 실례하고 담배 피워 꽁초 던지고 고성방가 하고 쓰레기 버리고 그러잖아요?
그런데 이 여자는 하녀나 가정부로 빙의한 듯 다른 애들 어질러 놓은 거 다 치우고 뒷정리 도맡아 하고 심지어 애들까지 챙겼는데 술에 취해 바닥에 드러누운 애들 있으면 깨우고 혹시나 감기 들까봐 담요 가져다 덮어주고 베개 배주고 아주 자상하고 바른 생활의 모습을 보였는데 그 모습이 다른 제멋대로인 애들과는 달리 보였대요
그 때부터 호감을 느꼈다가 알면 알수록 어른스럽고 사려 깊은 여자라는 느낌을 받았고 그 또래들처럼 투정 부리거나 앙탈 부리는 철부지 여인도 아니며 불의를 보면 참지 못 하는 당당하고 이성적인 점도 끌려서 사귀게 되었대요
이런 거 보면 확실히 남자들은 자상하고 심성 곱고 배려심과 모성애를 지닌 엄마나 누이 같은 여자에게 본능적으로 이끌리나봐요
물론 통통 튀고 천방지축인 여자도 좋아하지만 남자의 최종목적지는 언제나 이런 자상하고 온화한 누이 같은 여자들
그리고 세상물정 모를 어릴 때에는 또 단지 데이트만 즐길 때에는 예쁘고 잘 빠진 여자가 좋지만 결혼은 현실입니다
미스 코리아나 수퍼모델 여자가 아닌 살림 잘 꾸리고 내조 잘 해주는 아내이자 육아 잘 하는 현명한 아내가 필요한 것이죠 부인이 유리상자 안에 가둬놓고 감상한 하는 인형이 아닌 이상.
물론 속으로는 여전히 예쁘고 몸매 좋은 여자가 이상형일테고 그런 여자와의 관계를 꿈 꾸지만 생활만큼은 그런 여자보다는 덕이 있고 슬기롭고 생활력 있는 여자와.
만일 결혼상대도 미녀만 밝히다간 남자가 번 돈 금방 거덜내고 쪽박 찹니다 요즘 남자들도 영악해져서 그 사실을 모르진 않구요
많은 분들이 그러실 거에요
자신과 걸맞지 않는 남자와 사귀는 여자는 뭔가 구린 구석이 있을거라고 돈이 많거나 아니면 불여시 같은 게 순진한 남자 꼬드겨낸거라고
하지만 이젠 남자들도 예전 같지 않습니다
집에서 돈이나 쓰거나 살림만 하는 여자를 부인으로 원하는 남자도 거의 없어졌고 프리섹스 시대가 되다보니 단지 하룻밤 인연으로 애가 생겼다고 해서 무조건 억지결혼 하는 커플도 없다고 봐야 합니다
그건 드라마 속에서나 가능하지 실제로는 아니죠 지금이 여자 정조를 보는 시대도 아니고 방송에 커플이 대놓고 나와 우리 사귑니다 그리고 자신의 과거 사귄 남자들 얘기하는 여자들이 있는 세상에.
외모는 예선전이라고 하죠?
 
물론 여자 외모 보죠 그리고 첫눈에 아니면 거들떠도 안 보며, 하지만 처음에는 눈도 안 마주치던 이성이라도 저렇게 함께 지내며 그들의 알지 못 했던 매력을 발견하면 상황은 언제나 반전이 기다립니다
 
저 두 여성의 공통점이 있죠 그건 바로 그녀들은 겉모습은 아름답지 않지만 내면의 아름다움만큼은 풍성하다는 것, 덕을 갖추었고 지성과 심성을 갖추었다는 것.
이 글을 읽는 어떤 분들 저 두 친구 얘기 듣다보니 억울하지 않나요?
'나도 그 여자들 못지 않게 지혜롭고 배려심 많고 자상하고 따스한데 왜 난 그녀들처럼 안 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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