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디어,연예,문화

황진이와 장희빈이란 여인의 진실은?

포항홈페이지제작 미래제작소

저라는 사람은 인간에 대한 관심이 무척이나 높습니다.
특히 역사와 전설 속 여인들에 대해, 게다가 그 여인이 절세가인 내지 악녀 또는 남성을 능가하는 여걸이었다면 더더욱...
그래서 관련 책들과 기사들을 뒤져보며 느끼는 점인데 개인적인 견해일지는 모르나 역사란 것이 원래 남성 중심적인 탓인지 아니면 진짜 그래서 그런건지, 또는 왜곡, 날조가 많은 탓인지 여성들에 대해서는 유독 부정적인 평가가 훨씬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듯 합니다.

조국 수호와 사랑을 위해 몸과 영혼을 바쳤어도 기껏해야 악녀 내지 마녀로 몰려 처형을 당하거나 훌륭한 기술이나 작품을 탄생 시키더라도 전해지는 기록에는 `그녀는 원래 남성 편력이 심한데다 난폭한 기질까지 지닌 성격 파탄자였다` 식의 폄하가 대부분...

언젠가 `브리짓드 바르도`는 자신의 친구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어째서 남자는 여러 여자와 열정적인 사랑을 나누게 되면 사람들은 그를 가르켜 젠틀 맨이니 매력 남이니 능력 넘치는 돈 주앙이라고 칭송 하지만 여자가 다양한 남자와 애정을 나누게 되면 남자와는 반대로 더러운 갈보니 창부라는 욕만 하는 걸까? ``

하지만 이도 외국이기에 그나마 이런 식으로라도 남아 있지만(세기의 요부이자 절세 미인의 대명사인 `클레오파트라`나 매혹의 여자 스파이 `마타하리`, 인류 역사 속 최고의 악녀로 전해지는 `엘리자베스 버틀리` 부인, 십자군 전쟁을 승리로 이끈 여걸 소녀 `잔 다르크`, 영화 `천 일의 앤`으로 친숙한 `헨리 8세`의 부인이자 `엘리자베스 1세`의 어머니로도 기억되고 있는 `앤 블린` 왕비, `비비안 리` 주연의 영화 `레이디 해밀턴`으로도 잘 알려진 `엠마 해밀턴` 등) 우리 나라의 역사 속 여성들은 기록 찾기가 하늘의 별 따기이고 설령 있다 해도 거의 스포츠 신문 수준의 카더라식 야사가 대부분입니다.

특히나 개인적으로 평소 의문과 호기심을 많이 가졌던 `황진이`와 `장희빈`이란 칭호로 더 잘 알려진 여인 `장옥정`.


그저 미색과 시 몇 편 정도로만 후세인들에게 인식 되어 온 황진이의 경우 마치 가상 인물처럼 `조선 중종 시대에 이름을 날렸던 언제 태어나 언제 무슨 병이나 사고로 세상을 하직 했는지조차 알 수 없는 기녀이자 여류 시인` 정도가 전부, 그러니 그녀가 실존 인물이기나 한지조차 의문이 드는 것이 사실.
(황진사의 외동딸이었다는-즉 양가집 규수였다는- 얘기도 있고 원래는 관청에 소속되어 있던 단순한 관기에 불과하다라는 얘기도 있는데 어느 편이 더 신빙성이 있을까? 또 한 가지 야사, 그녀는 자신의 얼굴을 망가 뜨린 뒤 조용히 숨어 지내다가 어느 세월엔가 지병으로 죽어가며 `내가 죽거들랑 내 시신을 각각 야산과 강물에 버려 개미와 살쾡이, 물고기들의 양식이 되게 하라`는 말을 남긴 채 숨을 거두었다는 얘기도 있는데 신빙성이 있는 얘기인지는 모르겠음)


장희빈의 경우 더더욱 많은 의문이 듭니다.

단순한 여염집 아낙도 아니고 한 때이긴 하나 한 나라를 좌지우지했던 왕후 자리에 올랐었고, 세자의 생모이기도 했던 여인이지만 그 흔한 출생 연도조차 기록에 남아 있지 않은 이유는 뭘까요?
혹시나 폐비가 되고 처형까지 당하면서 궁중에서 궁의 이미지와 훗날의 화근 따위를 막기 위해 고의적으로 기록을 남기지 않거나 파기시킨 건 아닌지 궁금합니다.
그녀에 관한 기록이래 봤자 겨우 `용모가 자못 아름다웠다` 정도의 외모에 관한 한 줄의 글이 전부...

그리고 전 솔직히 의문이 듭니다.
전해지는 이야기나 기록, 드라마, 영화들을 통해서 보면 장희빈은 언제나 천하에 둘도 없는 악녀이자 희대의 요부로, 인현 왕후는 언제나 정숙하고 인자한 부처님 같은 존재로 묘사 되는데 어쩐지 허구가 포함 되어 있을 거란 느낌이...
지금도 역사학자들에게 논란이 되고 있죠?
장희빈 그녀는 원래 사람들에게 알려진 것처럼 그리 악독한 여인이 아니었고 사약을 받을 정도의 대죄를 지은 것도 아니지만 당파 싸움의 희생양이 되어 각종 모함을 뒤집어 쓴 채 세자의 친모라는 유리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죽음에까지 이르렀다는 논란.

하긴 서구 사회를 대표하는 그 유명한 최고의 악녀 버틀리 백작 부인의 극악무도한 행위들도 사실은 그녀의 집안을 몰락시키기 위한 당시 세력들의 모함이란 설도 있으니까요.

여러 가지가 궁금하지만 그 중에서 특히 장희빈의 나이가 대략(즉 출생 시기와 사약을 받아 사망한 시기, 아무리 기록을 뒤져 보아도 찾기 어려운 부분) 얼마나 될까요?
당시 정황으로 미루어 보아 인현 왕후보다는 조금 연배로 추정 되고 사망 시기는 세자가 10대 때였으니 얼추 40대는 넘지 않을 것으로 추정 되는데 단골로 제작되는 관련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이 부분에 대한 정확한 진술 없이 작가가 엇비슷하게 꿰어 맞춘듯한 흔적만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전해 내려오는 얘기처럼 그저 질투와 욕망이 강했던 단순한 악녀에 불과 했을까요?

역사와 인물에 대한 지식이 높은 분들의 자문을 요청합니다.

포항홈페이지제작 미래제작소
포항홈페이지제작 미래제작소